6월 3주 국내 ESG 이슈 핫클립

2023-06-22     김세진 editor

<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제공합니다.

 

Environment(환경)

국내에서 수소 발전 입찰 시장 세계 최초로 개설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 발전 입찰공고를 계기로 수소 발전 입찰 시장을 세계 최초로 시행한다. 구매자인 한전, 구역전기사업자는 전력수급기본계획 등을 고려하여 산업부가 고시한 바에 따라 수소 발전량을 구매(이하 구매량)해야 하며, 공급자인 수소 발전사업자는 구매량에 대한 경쟁 입찰을 통해 수소 발전량을 구매자에게 공급하게 된다. 올해 열리는 입찰 시장은 제도 첫해임을 고려하여 상·하반기 각 1회씩 개설한다. 이중 상반기 입찰이 6월 9일 입찰 시장 관리기관(전력거래소)을 통해 공고됐다. 입찰 물량은 올해 입찰 물량(1300GWh)의 50%인 650GWh이며, 최종 낙찰자는 발전단가인 가격 지표와 전력 계통 영향, 산업·경제 기여도 등 비가격 지표를 종합 평가하여 8월 중순에 선정할 계획이다.

국내선 못구하는 재생에너지…태양광 기업조차 'RE100' 가시밭길

국내 기업들이 RE100 동참을 선언하며 탄소중립을 가속화하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과 미국 사업장에서는 REC 구입,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 등으로 신재생에너지 전력 사용률 100%를 달성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률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기준 폴란드와 미국 미시간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률 100%를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국내에서의 재생에너지 사용률은 낮아 전체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 비율은 60%대 수준이다. 현대자동차그룹도 해외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사용률을 100%로 높여가고 있지만, 국내에서의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량은 많지 않다.

'전기차 방점' SK E&S, 1년간 계열사 33개 늘어

지난 한해간 에스케이이엔에스(SK E&S) 계열사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미국 내 전기차 등 에너지솔루션 사업 확장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SK E&S의 계열사는 38개 증가하고 5개 감소해 33개 순증했다. 계열사 증가분의 대부분은 회사의 자회사이자 에너지솔루션 기업인 키캡처에너지(KCE·Key Capture Energy)의 특수목적법인(SPC)이다. KCE 산하 자회사는 총 96개로, 뉴욕주에 25개로 가장 많으며, 텍사스주 21개, 코네티컷주 10개, 인디애나주 5개 등으로 미국 동부와 중북부에 주로 위치해 있다. SK E&S 관계자는 미국의 에너지 전환 정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이던 에너지솔루션 사업의 프로젝트별 별도 관리가 필요해 주(洲)별로 SPC를 설립했다고 했다. 에너지솔루션 사업의 의미는 전기차 충전소 구축을 위한 인프라 마련에 있다.

“2030년 탄소 감축량 10%는 수소로”… 두번째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열렸다

국내 수소 분야 기업들의 협의체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Korea H2 Business Summit)’이 14일 17개 회원사 최고경영진이 참석하는 2차 총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서밋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이니셔티브는 오는 2030년 탄소배출 총 감축량의 10% 이상, 2050년 탄소배출 총 감축량의 25% 이상이 수소를 통해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선언했다. 또 향후에도 정책, 사업, 투자 영역에서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에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산업부, 외부전문가 참여 전담팀 꾸려 ‘신재생에너지 비리 점검’

산업통상자원부는 감사원의 ‘신재생에너지 비리’ 감사 결과와 관련, 외부 전문가로 전담팀을 꾸려 문제점을 점검하기로 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15일 오전, 1급 이상 간부들이 참석하는 긴급회의를 소집해 이같이 지시했다.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담팀은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강경성 2차관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장관은 감사원 감사 등에 성실히 협조하고, 이번 감사로 드러난 비리와 관련된 제도를 대대적으로 점검하며, 재발하지 않도록 혁신하라고 간부들에게 주문했다. 감사와 관련된 ‘에너지 유관 기관’에 대해서도 제도와 운영 방식을 철저히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진행된 태양광 등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과 관련해 비리 혐의 여러 건을 발견했다면서, 산업부 전 과장 2명 등 13명을 검찰에 수사 요청했다.

RE100 모펀드, 전력공급 ‘毒’ 되나

재생에너지 지원을 표방하는 RE100 모펀드가 오히려 전력공급에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신재생에너지 운송 방법이 마땅치 않은 가운데 공급만 늘면, 오히려 전력망 안정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의 RE100 모펀드 사업은 엄밀히 말하면 재생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시스템이다. 송배전망도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적인 재생에너지 기업 투자에 전력계통 불안 우려가 커질 수 있다. 설상가상 한국전력공사는 지난달 재무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자구안에서 1조3000억원 규모 송배전망 투자를 늦추거나 축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 이달 전기차 충전기 품질검증센터 문연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6월 중순쯤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하 KTC) 부지에 전기차 충전기 품질검증센터를 개소했다. 현대차는 전기차 충전기 품질검증센터 개소를 통해, 전기차 충전 품질 향상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센터 개소로 현대차는 KTC에서 시험인증을 통과한 전기차 충전기를 납품받게 됐다. 국내 전기차 충전기의 경우 법정 인증만 받는 경우가 많은데 KTC의 시험인증을 거쳐 개선된 성능의 전기차 충전기를 보급하겠다는 것이다.

두산, 수소 가치사슬 구축 속도…“기업 간 협력도 논의”

두산이 수소의 생산부터 유통, 활용에 이르기까지, 수소 경제 전반에 걸친 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해 수소 가치사슬(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산은 수전해 시스템과 수소액화플랜트 등을 통해 수소 생산과 유통에 나서고 있다. 두산퓨얼셀의 양성자 교환막(PEM) 방식 수전해 시스템을 하반기 중 사업화할 예정이며, 두산에너빌리티가 창원에 구축 중인 수소액화플랜트도 국내 최초 준공을 앞두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트라이젠(Tri-gen)을 통해 부족한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트라이젠은 수소·전기·열 3가지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어 앞으로 복합 충전소 형태로도 운영할 수 있다. 트라이젠은 지난 5월 실증을 마무리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 "수소환원제철 2035년 이후 상용화 전망"(종합)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14일, 수소환원 제철 상용화 시점과 관련해 2035년 이후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수소환원 제철은 여러 방법이 있는데 포스코의 '하이렉스' 기술이 가장 경쟁력 있는 기술로 생각된다며, 계획대로 차근차근 잘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2차 총회 모두발언을 통해 "포스코는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 친환경 업장이 될 예정"이라며 "수소를 그룹의 핵심 미래 사업으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 말레이시아 등에서 그린수소 프로젝트를 시행 중이고, 국내에서는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을 통해 청정 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케냐 나이로비서 폐전자제품 수거·재활용 프로그램 시작

8일 삼성전자 공식 트위터 '삼성 케냐'에 따르면, 삼성전자 동아프리카법인이 지난 5일 폐전자제품 수거·재활용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케냐 가전 소매점 '주부의 천국(Housewife’s Paradise)', 리사이클링 센터인 'WEEE 센터'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삼성전자 동아프리카법인은 나이로비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케냐 전역에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한국과 유럽, 북미 등 세계 56개국에서 폐전자제품 회수·재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09년부터 2021년까지 전 세계에서 누적 507만t의 폐전자제품을 회수했다. 국내 아산 리사이클링 센터에서 2021년에만 총 3만2731t의 구리, 알루미늄, 철, 플라스틱 등 유가자원을 추출했다. 

소니드,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손자회사 '소니드온' 설립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업체 소니드리텍이 전기차 배터리 회수 및 해체, 보관, 방전, 잔존가치평가 등을 담당할 100% 자회사 '소니드온'을 설립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설립한 소니드온은 전국에서 발생하는 전기차 배터리를 전량 회수·보관하는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서,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관리 체계를 갖춘 전기차 회수·보관 및 자원화센터를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전 건설 참여

삼성물산이 글로벌 원자력 리딩기업과 함께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전(SMR)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루마니아 현지에서 루마니아 원자력공사를 비롯해 이인프라, 노바파워앤가스, 미국 뉴스케일, 미국 플루어 등 5개사와 루마니아에 462㎽ 소형모듈원자로(SMR·Small Modular Reactor)를 건설하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협약(MOU)을 체결했다. 루마니아는 세계적인 SMR 리딩기업 뉴스케일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도이세슈티 지역에 위치한 화력발전소를 SMR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9년부터 상업운영이 목표다. 삼성물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본설계 참여를 시작으로 EPC(설계·조달·시공) 수행 등 SMR 관련 역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LS일렉트릭, 영국 ESS 구축 사업 돌입…1200억원 규모

LS일렉트릭이 영국 보틀리(Botley)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PCS(전력변환장치) 50㎿(메가와트) 및 배터리 114㎿h(메가와트시)급 ESS 시스템을 구축하여 보틀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ESS 시스템을 통해 영국 전력 공기업인 내셔널 그리드 송전망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LS일렉트릭은 국내외에서 쌓아 온 스마트에너지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설계·조달·시공(EPC), 통합운영(O&M) 등 실질적인 ESS 구축·운영을 맡는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산업용 ESS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차세대 ESS 플랫폼 MSSP(Modular Scalable String Platform)를 앞세워 현지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G엔솔·삼성SDI ‘ESS 신무기’ 충전…유럽 배터리시장 잡는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유럽에서 처음 개최되는 ‘인터배터리’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신기술을 공개했다. LG엔솔은 이번 전시회에서 주택용 ESS 신규 브랜드 ‘엔블럭(enblock)’을 공개하고, 주택용 ESS 신제품들을 선보였으며, 올 하반기 유럽에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른 신제품 ‘엔블럭S’는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 기반 고에너지밀도 주택용 ESS이다. 삼성SDI는 ‘SBB(Samsung Battery Box)’를 주력으로 내세웠으며, 해외에서 처음 공개하는 SBB는 ESS 내부 배터리 셀과 모듈 등을 하나의 박스 형태로 구성한 제품으로 설치 장소에서 전력망에 연결만 되면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인터배터리는 2013년 시작된 국내 이차전지 전문 전시회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코엑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 주관해 올해 처음 유럽에서 열었는데, 국내외 배터리사 73곳이 참가했다.

韓, 내달 부산서 IPEF14개 회원국 탄소시장 구축 제안

우리나라가 미국 주도로 출범한 경제협력체인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회원국 간 탄소시장 구축방안을 다음달 부산에서 공식 제안한다. 이번 제안은 2030부산엑스포 주제인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와 연계, 엑스포 부산 유치에도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다음달 부산에서 열리는 IPEF 제4차 공식 협상에서 이 같은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달 IPEF 역내 탄소시장 설계방안 정책연구용역 공고를 마친 상태다. 연구과제 내용은 ▷기존 국제 감축사업의 한계 및 문제점 분석 ▷IPEF 역내 탄소시장 설계(안) 제안 ▷IPEF 역내 자발적 협력 파트너십 기본합의서 마련 등이다. 우리나라가 제안하는 IPEF 회원국 간 탄소시장 구축 협력방안이 이뤄지면, 공급망 협정에 이어 두 번째 성과가 도출되는 셈이다.

쏘카, 전기차 운영으로 탄소배출권 거래 가능해졌다

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쏘카가 내연기관 카셰어링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 운영해 감축한 온실가스만큼 탄소배출권을 획득할 수 있게 됐다. 쏘카는 국토교통부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탄소배출권 외부사업'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쏘카는 이 사업으로 매년 국토부에서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인증받아 획득한 탄소배출권을 배출권 할당 업체에 매각하거나 배출권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쏘카는 2027년까지 약 8만 톤의 탄소를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쏘카 전기차 한 대당 연간 평균 주행거리는 약 3만 4000㎞로 차 한 대당 연간 2.5톤의 탄소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Social(사회)

SK하이닉스, 산업안전 지킬 스마트 기술 개발한다

SK하이닉스가 동국대학교 융합연구센터(이하 CRC)와 산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섰다. 이번 업무협약은 CRC가 현재 연구중인 범죄 예방을 위한 ICT 기술을 산업안전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대 재해를 예방하고 ‘안전사고 제로(Zero)’를 달성하기 위한 ‘사내 안전관리 디지털 전환(SDX) 프로젝트’를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SK하이닉스의 SDX의 주요 과제로는 고위험 현장 업무를 보조하고 주변 안전 이상 여부를 감시하는 로봇 개발, 사고를 미리 예측하는 인공지능 분석, 문제점을 신속하게 감지하는 사물인터넷 구축, 안전 교육용 메타버스구현 등이 꼽힌다.

MZ노조, 회사에 목소리 낼 창구 열린다

앞으로는 부분 근로자 대표제를 통해 MZ노조가 회사와 협상을 할 길이 열린다. 국민의힘 노동개혁특별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근로자대표제 개선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당정은 근로자 대표의 지위와 책임을 명확히 하고, 부분 근로자 대표를 활성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당정은 근로자 과반수가 참여하는 직접·비밀·무기명 투표로 근로자 대표를 선출하도록 절차를 새로 만들었다. 근로자 대표를 선출할 때 사용자가 개입하거나 방해하면 형사처벌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대신, 근로자 대표에 대한 책임과 의무도 부과했다. 역할을 태만하거나 독단적으로 결정하지 못하도록 성실 협의 의무와 권한 남용 금지 의무를 부여했다. 이 방안이 도입되면, 열악한 노사관계에 놓인 소규모 기업에서 근로자와 사용자 간의 대화와 협상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Supply Chain(공급망)

LG전자, 탈중국 속도…중동·아프리카 시장 '정조준’

LG전자가 중국 시장을 넘어 중동·아프리카 공략 강화에 나섰다. 중동·아프리카 시장은 북미·유럽에 이어 주요 매출처로 떠올라 새로운 프리미엄 시장으로 꼽힌다. 12일 LG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1월~3월) 중동·아프리카 시장 매출은 994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3%가량 상승했다. LG전자는 중동·아프리카 시장을 통한 프리미엄 시장 확대를 위해, 최근 세무·회계 담당자 및 경영관리 직군 채용에도 나섰다. LG전자는 중동·아프리카 시장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3조원을 돌파한 3조3572억원을 기록하여 중국은 2조6395억원을 추월했다.

 

ESG Reporting(ESG 공시)

포스코·SK이노에 삼성전자까지…기후변화 공시 압박 직면

기후변화 관련 세계 최대 투자자 주도 이니셔티브(자율규범단체)인 CA100+가 국내 기업 중 삼성전자를 최근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시켰다. 2017년 출범한 CA100+는 작년까지가 목표한 운영기간이었는데, 올해부터 2030년까지 2단계 운영기간을 새로 정했다. 그러면서 기존 국내 모니터링 대상 기업이었던 한국전력, 포스코홀딩스, SK이노베이션 외 삼성전자가 추가됐다. CA100+는 68조달러(약 8경7000조원)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는 700개 이상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하고 있어 글로벌 영향력이 막강하다. CA100+는 모니터링 대상에게 강력한 환경정책을 요구하면서 관련 실적이 부진할 경우 기관투자자들에게 부정적 자문을 하고 있어 삼성전자 등의 환경 공시 압박이 커질 전망이다.

한국거래소 ‘ESG경영 로드맵’ 11월 나온다

앞으로 한국거래소가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탄소배출량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ESG 지수 및 상품 개발이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ESG 경영’을 선포한 한국거래소가 관련 연구 용역에 착수했는데, 거래소의 고유 사업과 연계한 ESG 시장 전략을 세우고 이를 평가하기 위한 성과 지표도 개발하는 세부 과제 등을 담은 것으로 확인됐다. 주목할 점은 거래소가 사업 모델과 연계한 ‘ESG 로드맵’을 수립하겠다는 대목이다. 거래소는 지수 개발·상품 개발, 상장·공시·시장운영 등 주요 업무를 운영하는데, “고유사업과 연계한 단계별·부문별 세부 실행과제를 세우고 2024~2028년 중장기 액션플랜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7월 연구에 착수, 11월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게 목표다.

 

ESG Investing(ESG 투자)

기후테크 벤처기업 로우카본, 韓-美 녹색성장 첫 단추

대한민국 기후테크 기업 로우카본이 한국과 미국의 녹색성장 공동파트너십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로우카본은 미국 플로리다주 멀버리 카운티에서 플로리다 주 최초의 청정수소 공장 착공을 위해 현지시간 6일 기공식을 개최했다. 로우카본은 앞으로 하루 10톤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며, 미국 현지 1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기공식과 함께 로우카본은 플로리다 우주청과 로우카본의 대기 중 이산화탄소 포집, 영구격리 솔루션인 Zero-C 50K 공급을 중심으로 한 DACCS 공급협약도 체결했다. 이로써 로우카본은 안정적인 Zero-C 운영 결과를 토대로 나사 우주기지에 연간 이산화탄소 10만톤 포집 규모의 대형 Zero-C 플랜트 사업으로 확대할 기반을 마련한데 이어 미국 전역에 Zero-C 공급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현대차 "전기차 등 스타트업에 1조3000억원 투자"

현대차그룹이 그동안 전기차,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오픈이노베이션 투자가 1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보면, 모빌리티 분야가 753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동화 2818억원, 커넥티비티 1262억원, 인공지능 600억원, 자율주행 540억원, 에너지(수소 포함) 253억원 등을 기록했다. 특히, 고성능 전기차 업체 라막에 8000만유로(약 1100억원)를 투자해 기업 가치가 2배 가량 증가했다. 또 유럽의 EV 초고속 충전 인프라 업체인 아이오니티 투자 사례를 들어, 2022년 말 기준 유럽 24개국에 약 450개의 충전소 건립을 완료했으며, 약 2000여개의 초고속 충전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