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주 해외 ESG 이슈 핫클립

2023-07-20     김세진

<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제공합니다.

 

Environment(환경)

재닛 옐런, 중국에 기후변화 대응 촉구

베이징을 방문 중인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양국 정부가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면서, 신흥시장과 개도국을 지원하기 원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중국 정부는 기후변화 해결은 선진국 책임이라며, 중국 정부는 자발적으로 ‘손실과 피해’에 대한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밝혀왔다. 옐런 장관은 녹색기후기금(GCF), 기후투자기금(Climate Investment Fund)과 같은 기존 다자간 기후 기관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지원을 언급했다. 중국은 9월에 GCF를 위한 자금라운드에 기여하는 것에 대해 미국과 함께 하는 걸 환영한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GCF 자금 보충을 위해 미국이 추가로 10억달러(약 1조2000원) 지원을 밝혀온 바 있다. 

일본 정부, 반도체 공업용수 설비 보조금 지급

일본 국내에서 반도체 생산 거점을 정비하는 움직임이 확산되는 한편 제조에 필수적인 물 확보가 과제가 됨에 따라, 경제산업성은 공업용수 이용에 필요한 설비 건설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새로운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대만 TSMC는 소니그룹 등과 공동으로 구마모토현에 건설하는 공장에서 지하수를 이용할 예정이다. 제2공장 건설도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지하수에 미치는 영향도 우려되고 있어 구마모토현은 공업용수 이용에 필요한 설비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경제산업성은 생산거점 유치와 함께 인프라 정비도 중요하다고 보고, 공업용수 이용에 필요한 정수장이나 송수관 같은 설비 건설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새로운 제도를 마련하기로 했다. 향후 민간 기업에 운영을 위탁해 경영의 효율화를 도모하는 사업자를 지원하는 등 구체적인 제도의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럽 의회 투표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자연복원법

자연 서식지와 생태계 복원을 목표로 하는 EU의 ‘자연복원법’이 의회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아 의회와 이사회 협상 단계로 진행한다. 자연복원법은 EU 생물다양성 전략의 핵심요소를 형성하는 법안이다. 하지만 지난달 EU 환경위원회 투표가 과반수에 도달하지 못했고, 법안 거부안 동의가 의회 전체 투표로 올라 법안의 미래가 불확실했다. 이 법안에 대해 반대하는 이들은 이번 법안이 농업과 식량안보를 위협하고, 수력과 바이오매스 용량을 줄인다고 반대해왔다. 하지만 거부권은 312대 324로 부결되었다. 법안 논의가 다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광물’ 찾다 바다 죽일라…프랑스·독일, 심해 채굴 반대 나서

프랑스와 독일이 중국을 의식해, 깊은 바닷속에서 상업용으로 광물을 채취하는 걸 막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국제해저기구(ISA)가 상업용 심해 채굴 허용 문제를 논의할 3주간의 회의를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 프랑스와 독일이 심해 채굴 허용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 두 나라는 중국이 심해 채굴을 허용할 경우, 배터리에 쓰이는 광물 등에 대한 대규모 채취로 바다 생태계가 크게 훼손될 수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프랑스는 칠레, 태평양의 섬나라들인 바누아투, 팔라우 등과 함께 심해 환경 보호 장치가 마련될 때까지 모든 상업적 심해 채굴 활동을 유예시키자고 주장하며, 회원국들의 지지 확보에 나섰다. 스위스와 스웨덴도 최근 여기에 동조하고 나섰다. 한편, 중국 외에 한국, 러시아, 노르웨이 등은 상업용 심해 채굴 허용을 지지하고 있다.

‘재생농업’에 눈 돌리는 글로벌 패션·식품 기업들

KOTRA 뉴욕 무역관에 따르면,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으로 탄소 배출 감축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들이 재생농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파타고니아는 오는 2030년까지 100% 재생농업으로 생산한 면화 사용 목표를 발표하고, 재생농업 유기농 인증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농가의 참여를 독려했다. 네슬레는 재생농법을 활용해 코코아를 재배하는 서아프리카 지역 농가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펩시코는 특히 재생농업 활성화를 위해 세계적인 곡물 기업 아처대니얼미들랜드(AMD)와 손잡고 캔자스, 미네소타, 아이오와, 일리노이, 인디애나, 네브라스카에 위치한 6만 곳의 콩, 옥수수, 밀 농가에 재정적 인센티브와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

‘바이오연료’ 불붙은 에너지 경쟁… 한국은 아직 걸음마

미국·유럽연합(EU) 등은 이른바 지속가능 항공유로 불리는 SAF의 사용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발효되면서 SAF 등 바이오연료 시장이 커지고 있다. SAF는 전체 정유 수요의 36%에 해당할 만큼 글로벌 정유사의 고마진 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미국은 SAF 사용에 세액 공제를 제공하는 등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EU도 2025년까지 기존 항공유에 SAF를 최소 2% 이상 섞는 것을 지난해 의무화했으며 2030년 6%, 2035년 20%, 2050년 70%로 점차 혼합 비율을 높일 예정이다.

美 제재 충격 딛고… 화웨이, 전기차로 재도약 노린다

화웨이가 지난 6월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상하이'에서 재기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화웨이의 휴대폰 부문은 미국 제재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지만, 휴대폰이 아닌 전기자동차를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있다. 화웨이는 전기차 부문을 미래 먹거리로 삼고, 전기차 업체인 사이리스(SERES)와 합작해 전기차 '아이토(AITO)'를 제조하고 나섰다. 아직 중국 전기차 업체 BYD(185만대), 테슬라(131만대)에 비해 아이토는 연간 판매량(7만대로 추정)에서 뒤처지지만, 화웨이는 통신장비 연구개발(R&D)을 통해 축적된 정보기술을 자율주행에 접목해 중국 내수 시장을 노린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프랑스, 10월부터 의류 수선에 최대 3만5000원 환경 장려금 지급

프랑스가 환경 보호와 수선 사업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10월부터 옷과 신발에 '수선 장려금'을 지급한다. 소비자들은 신발 수선에 7유로(약 1만원), 의류 수선에 10~25유로(약 1만4000~3만5000원)를 청구할 수 있다. 당국은 이 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2023~2028년 1억5400만유로(약 2200억원)를 할당했다. 프랑스는 지난해 12월부터 보증이 만료된 가전제품에 대해 수리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도 도입했다. 당시 당국은 이 정책의 목표가 가전제품을 버리며 더 많은 쓰레기를 만드는 대신, 계속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장려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2027년까지 가전제품 수리 보조금 제도에 4억1000만유로(약 58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일본, UAE의 탈탄소화 기술 협력…"UAE 활발한 투자 유치 염두“

일본과 아랍에미리트(UAE) 양국 정부가 UAE의 탈탄소화를 위한 기술 협력에 합의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다. 이달 중순 UAE에서 열리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이 같은 기술협력을 협의할 전망이다. 이는 일본의 스타트업(신생기업)이 UAE 현지 기업과 공동으로 기술혁신이나 신규 사업화에 임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UAE로부터 활발한 투자를 이끌어내려는 목적이다. UAE는 석유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을 2050년까지 실질적으로 제로화할 계획이다. 올해 11~12월에 제28차 유엔(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를 주최하기도 해, 일본의 기술을 활용해 탈탄소화를 대처해나갈 계획이다. 

탄소중립은 무슨…석유 메이저들, '황금알' 새 유전 찾기 혈안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국제 에너지 가격이 치솟으면서, 글로벌 석유업체들이 새로운 유전과 가스전 발굴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 8일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에서 석유와 가스전 탐사와 채굴을 위한 투자는 약 11% 증가한 5280억달러(약 669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2015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클레이즈증권은 올해 해양 석유 가스전 투자가 10년만에 최고치에 도달 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에너지 조사기관인 우드맥킨지는 해양 탐사와 시추활동이 오는 2025년까지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고위험 고수익'에 초점을 맞춘 국제 석유메이저들은 심해에 매장된 270억 배럴의 석유를 개발하기 위해 최대 1850억달러(약 234조원)를 투자할 것으로 예측됐다.

EC "유럽, 녹색 전환 목표 달성에 매년 1000조원 투자 필요"

유럽이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 전환 목표를 달성하려면 매년 7120억유로(약 1000조원)이 넘는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전망했다. EC는 최근 발표한 ‘2023년 전략 전망 보고서(2023 Strategic Foresight Report)’에서 전체적으로 그린딜(Green Deal)과 리파워EU(REPowerEU) 계획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매년 약 6200억유로(약 880조원)의 투자가 필요하며, 2023~2030년 기간 동안 ‘탄소중립 산업법(Net-Zero Industry Act)’ 목표를 이루려면 920억유로(약 131조원)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추산헸다. 보고서는 “기상이변이 이미 유럽에 상당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는 가운데 기후 및 생물 다양성 위기로 인한 미지의 비용과 결과까지 고려해서 투자금을 추산했다”고 설명했다.

바스프, 獨 최초 양극활물질 생산...폐배터리 공장도 착공

바스프가 독일 슈바르츠하이데 생산단지에 고성능 양극활물질(CAM) 생산시설을 준공, 블랙매스 생산을 위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을 착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유럽에서 배터리 소재 생산시설과 재활용 공장이 한 데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스프는 이미 향후 몇 년간의 수주량을 확보했으며, 유럽 내 배터리셀 제조업체 및 자동차 OEM의 요구에 맞춘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높은 비율의 재생에너지를 사용해 탄소발자국도 크게 낮췄다. 유럽 전기차 시장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양극활물질에 대한 추가 투자도 준비한다. 

중국 시노펙, 신장의 플랜트에서 녹색수소 본격 생산

중국의 주요 정유회사인 중국석유화학공사(시노펙)가 지난달 30일, 중국 북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에 있는 연간 2만톤 규모의 녹색수소 공장이 가동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신장 쿠카(Kuqa)시에 있는 새 공장은 중국 최초의 1만톤급 태양광 기반 수소 생산 프로젝트다. 이 공장은 녹색 수소 실증사업으로 기존 천연가스가 아닌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해 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연간 48만5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기업은 말했다. 시노펙은 녹색수소의 큰 잠재력을 대규모로 활용, 탄소배출량 감축을 실현하는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30년 선보인다는 세계 최초 ‘탄소제로 크루즈’…어떤 모습일까

노르웨이의 선박 회사 후르티루튼(Hurtigruten)이 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제로배출 크루즈’ 계획을 알렸다. 이 유람선은 ‘시 제로(Sea Zero)’라 불리며, 전기와 충전식 배터리로만 움직이기 때문에 환경오염이 전혀 없다. 현재 후르티루튼의 목표는 기존 함선보다 에너지를 50% 줄이는 것으로, 기존의 7척 중 2척은 이미 하이브리드(Hybrid) 배터리로 업그레이드했다. 후르티루튼은 함선의 모양이나 배터리뿐만 아니라 탑승객도 에너지 절약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다고 밝혔다. 모바일 앱을 통해 승객들이 스스로 물과 에너지 소비량을 확인하도록 할 것이라 전했다. 이어서 선내 에너지의 50%는 객실에서 사용하는 만큼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절약하도록 유도할 것이라 설명했다. 

 

Social(사회)

마이크로소프트, 상반기 1만명 해고 이어 추가 감원 예정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달 2024 회계연도를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추가 감원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MS는 지난 1월 1만 명의 감원을 발표한 것과는 별개로 추가 감원에 나서는 것이다. MS는 작년 이맘때에도 소수의 감원을 공개한 바 있다. MS 대변인은 최근 감원 규모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회사는 지난 월요일 워싱턴 주에서 276명을 감원하겠다는 통지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Supply Chain(공급망)

美 국방부 "반도체 소재 갈륨 전략 비축분 없다"… 기업들 공급 확보에 나서

중국이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를 예고하자, 미국 정부가 해당 광물에 대한 전략 비축량 파악에 나섰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국방생산법 3호에 근거해 갈륨과 게르마늄을 포함한 핵심 재료의 국내 채굴과 가공을 늘리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반도체용 핵심광물인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을 8월 1일부터 통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갑작스러운 중국의 수출 통제 발표에 글로벌 기업들은 공급 확보에 나서면서 해당 광물들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 미국 방위산업협회(NDIA) 산하 신흥기술연구소의 아룬 세라핀 전무에 따르면, 록히드마틴과 같은 주요 방위산업체는 갈륨과 게르마늄을 직접 구매하지는 않지만, 중국산 갈륨과 게르마늄으로 반도체를 제조하는 업체로부터 반도체를 구매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U진출기업, 10월부터 '역외보조금' 신고 의무화

오는 10월부터 유럽연합(EU)에서 기업결합이나 공공입찰에 참여하려는 외국기업은 과거 받은 '제3국 보조금'을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EU 집행위원회는 오는 12일 본격 적용되는 역외보조금규정(FSR)의 세부 적용 방식을 담은 시행령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시행령에 따르면, 10월 12일부터 외국 기업이 EU 내 기업결합 및 공공입찰 사업에 참여하는 경우, 제3국 정부·공공기관으로부터 받은 보조금 내역을 집행위에 사전 신고해야 한다. 우선 기업결합 참여 시 해당 외국기업이 기본적으로 지난 3년간 총 5000만유로(약 670억원)이상의 제3국 보조금을 받고, 인수 대상 EU 업체가 최소 5억유로(약 7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경우 신고 대상이다. 공공입찰 사업에 참여하는 외국기업도 제3국에서 3년간 최소 400만유로(약 56억원)의 보조금을 수령하고, 공공입찰 계약 금액이 2억5000만유로(약 3500억원) 이상 규모면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태국·멕시코, 글로벌 전기차 생산기지로 떠오른다

아시아에서는 태국, 북미에선 멕시코가 ‘전기차 생산기지 핫플’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태국 시암모터스그룹이 다수의 중국 전기차 업체들과 협력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가을 중국 1위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태국에 5억달러(약 6400억원)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나온 소식이다. 이 밖에도 중국의 창청자동차·창안자동차·상하이자동차 등이 줄줄이 태국에 생산 거점을 마련 중이다. 지구 반대편에서는 독일·미국 업체가 앞다퉈 멕시코로 달려가고 있다. 최근 독일 아우디가 멕시코 푸에블라주(州)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 시설을 확장할 계획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태국과 멕시코의 가장 큰 공통점은 지정학적 이점을 지녔다는 점이다. 또한, 무엇보다 매력적인 건 낮은 인건비이다. 그런데도 자동차 산업 관련 인프라는 탄탄하다. 전기차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두 나라 정부의 야심도 크다. 

일본·아세안, '주요 자재 공급망' 강화 위한 협력 모색

일본과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은 주요 자재의 공급망을 강화하고, 중국과 같은 국가의 경제적 강요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경제 안보에 관한 정기 회담을 개최하기를 원하고 있다. 닛케이에 따르면, 일본과 동남아 10개국은 오는 12월 정상회담에서 우호 50년을 축하하며,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킬 계획이다. 일본의 다른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로는 아랍 에미리트 연합국과 태국이 있다. 일본은 현재 유럽연합, 이탈리아 등과 함께 아세안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일본은 아세안과의 새로운 회담을 통해, 양측이 중국의 움직임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주요 광물에 대한 대체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협력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테슬라, 인도에 연간 50만 대 전기차 생산 공장 설립 논의 착수

테슬라가 인도에 연간 최대 5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자동차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인도 정부와 논의를 시작했다. 인도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현지 제조와 수출을 모두 포함하는 이번 움직임이 긍정적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테슬라 인도 공장에서 생산되는 전기차 가격은 200만루피(약 3100만원)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테슬라의 인도 투자 논의는 지난달 미국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모디 총리가 만난 지 몇 주 만에 이뤄졌다. 테슬라는 수년 동안 인도 시장을 주시해 왔지만, 인도 정부로부터 낮은 관세로 자동차를 수입할 수 있는 특별 인센티브를 얻지 못해 지난해 진출 계획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정부는 자동차의 현지 생산을 강력히 요구해 오고 있다.

 

ESG Reporting(ESG 공시)

TCFD 기후공시 경과 모니터링 책임, IFRS가 넘겨받는다

IFRS재단의 ISSB는 FSB의 요청에 따라 내년부터 기후 관련 공시 경과 모니터링 책임을 FSB태스크포스(TCFD)로부터 넘겨받게 됐다. 책임 이전은 ISSB의 지속가능성 보고 표준 통합에 중요한 단계를 나타낸다. FSB는 새로운 ISSB 표준이 TCFD 작업의 정점으로 볼 수 있다고 말하며, FSB는 “TCFD의 수년 간의 작업과 전 세계 기후 관련 공시 개선에 대한 주요 기여에 감사한다”고 밝혔으며, TCFD의 기업 기후 모니터링 및 보고작업이 ISSB에 인계될 것을 요청했다. TCFD가 2024년부터 책임을 ISSB로 이전함으로써, 공시 표준 통합이 ISSB로 마무리되는 수순이다.

 

ESG Investing(ESG 투자)

엑손모빌, 49억달러 규모 탄소포집 및 활용 기업 인수 계약

엑손모빌은 49억달러(약 6조원) 규모의 탄소 포집 및 활용 에너지 기업 덴버리(Denbury) 인수 계약을 발표했다. 덴버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1300마일 CO2 파이프라인 네트워크를 소유 및 운영하고 있으며, 탄소 격리를 위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엑손모빌은 운영상 CO2를 줄이기 위해 6년간 150억달러(약 19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엑손모빌은 2021년에도 탄소포집 및 저장, 수소 및 바이오연료 분야에 초점을 맞춘 저탄소 솔루션 사업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