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인 날씨에 가장 잘 대비한 미국 10개 주

2023-08-03     홍명표 editor
미국의 유명한 전직 대통령 4명의 얼굴이 조각된 사우스 다코다의 러시모어 산/픽사베이

올해 여름은 폭염과 폭우로 기후변화를 실감하게 하고 있다.

CNBC는 최근 극단적인 기후에 가장 잘 대비하고 있는 미국의 주(州) 10개를 선정해서 소개했다.

선정은 미국의 비영리, 초당적 퍼스트 스트리트 재단(First Street Foundation)의 지속가능성 자료를 참고했다. 향후 30년 동안 홍수, 폭염, 산불, 강풍으로 큰 피해를 입을 위험이 있는 부동산에 대해서 퍼스트 스트리트 재단에서 제공한 미국 각 주의 데이터를 사용했다.

또한, CNBC는 극단적인 날씨에 대한 미국의 국립해양대기국(NOAA) 데이터와 재생 가능 전력에 대한 미국 에너지부(DOE) 데이터도 참고했다.

#1. 아이오와(Iowa)

아이오와주는 폭풍과 토네이도가 많이 발생한다. 2021년 12월, 토네이도가 21개나 아이오와를 강타, 5명이 사망했다. 기후 변화가 날씨에 엄청난 피해를 입히고 있지만, 아이오와주는 다른 주보다 극단적인 날씨로부터 잘 격리되어 있다.

미 에너지부(DOE)에 따르면, 아이오와주는 미국 에탄올 생산량의 4분의 1을 차지하며 미국 최대의 바이오디젤 생산지다. 아이오와주는 미국에서 가장 지속 가능한 주로서 재생 에너지를 풍부하게 갖고 있다.

■ 2023 인프라 점수: 390점 만점에 205점

■ 극한 기후 지수: 8.7%

■ 위험에 노출된 재산: 3.4%

■ 재생 에너지: 66%

#2. 사우스다코타(South Dakoda)

풍력, 태양열 및 지열 에너지가 풍부하고 세 가지 에너지를 모두 사용하는 사우스다코다주는 재생 에너지가 풍부한 주다. 그러나 지난 5월 사우스다코다는 바이든 대통령이 사우스다코다주의 일부 지역을 대규모 재난 지역으로 선포한 사례처럼 눈이 녹아 홍수가 나기 쉽다.

■ 2023 인프라 점수: 390점 만점에 193점

■ 극한 기후 지수: 19.78%

■ 위험에 노출된 재산: 9%

■ 재생 에너지: 84%

#3. 미네소타(Minnesota)

미네소타는 자연 재해에 잘 대처하는 주다. 하지만, 지난 5월에 천천히 움직이는 비구름이 미네소타에 강우량 23센치나 되는 비가 왔을 때, 미네소타도 피해를 입었다.

■ 2023 인프라 점수: 390점 만점에 254점

■ 극한 기후 지수: 8.7%

■ 위험에 노출된 재산: 2.7%

■ 재생 에너지: 34.6%

#4. 오클라호마(Oklahoma)

오클라호마는 풍력 발전 산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한, 미 에너지부(DOE)에 따르면 오클라호마는 태양광 발전의 잠재력에서 미국 6위다. 또한, 오클라호마주는 화석 연료 산업도 발달해 있다. 화석 연료 산업 때문에 주의 지속 가능성 포인트를 얻지는 못하지만 에너지 인프라가 균형이 잘 잡혀 있다.

■ 2023 인프라 점수: 390점 만점에 214점

■ 극한 기후 지수: 23.64%

■ 위험에 노출된 재산: 32.2%

■ 재생 가능 에너지: 46.7%

#5. 캔자스(Kansas)

캔자스주는 사면이 육지로 둘러 쌓여 있다. 그러나, 여름에는 토네이도, 겨울에는 눈보라, 산불 위험이 있다. 캔자스주는 주가 필요한 전력의 거의 절반을 풍력으로 해결하고 있으며, 태양광 발전도 증가하고 있다.

■ 2023 인프라 점수: 390점 만점에 231점

■ 극한 기후 지수: 23.64%

■ 위험에 노출된 재산: 16.3%

■ 재생 가능 에너지: 47.6%

#공동 6위. 콜로라도(Colorado)

올해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콜로라도주에 가뭄이 없었다. 그러나 비 때문에 부작용도 있었다. 산불 위험이 높아졌다. 2021년 화재로 2명이 사망하고 가옥이 약 1100채 파괴됐다. 하지만, 이런 재해가 콜로라도주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 2023 인프라 점수: 390점 만점에 231점

■ 극한 기후 지수: 23.68%

■ 위험에 노출된 재산: 4.2%

■ 재생 가능 에너지: 42.5%

# 공동 6. 네브래스카(Nebraska)

네브래스카도 미대륙의 중앙에 있어서 해안으로부터 격리되어 있다. 그러나 올해 네브래스카 주민들은 폭염과 건조한 날씨에 대처했으나, 지난 4월 산불이 여러 번 일어나서 캐스 카운티(Cass county)의 약 85만 평이 불탔다. 네브래스카주의 광활한 평원은 풍력 발전에 적합해서 지난해 주의 전력의 약 3분의 1을 풍력 에너지로 생산했다.

■ 2023 인프라 점수: 390점 만점에 187점

■ 극한 기후 지수: 19.78%

■ 위험에 노출된 재산: 3.6%

■ 재생 가능 에너지: 34.9%

#8. 버몬트(Vermont)

버몬트주는 미국의 다른 어떤 주보다도 재생 에너지가 풍부하다. 거의 모든 수력 발전에서 나온다. 그러나 올해 기록적인 강수량과 심한 홍수로 침수돼서 100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 2023 인프라 점수: 390점 만점에 172점

■ 극한 기후 지수: 24.6%

■ 위험에 노출된 재산: 3.9%

■ 재생 가능 에너지: 100%

#공동 9위. 미시간(Michigan)

호수가 많은 미시간주는 담수 해안선의 길이가 자그마치 5291킬로미터로 세계에서 제일 길다. 호수는 미시간주의 많은 지역에서 온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미시간주에도 극심한 폭풍, 홍수, 토네이도가 2021년 남동부를 강타한 이후, 미국연방재난관리청(FEMA)이 재해로 지정할 만한 정도의 재해는 없었다.

■ 2023 인프라 점수: 390점 만점에 205점

■ 극한 기후 지수: 8.7%

■ 위험에 노출된 재산: 2.1%

■ 재생 가능 에너지: 12.3%

#공동 9. 테네시(Tennesse)

최근 몇 년간 테네시주는 기후관련 재해가 많았다. 지난 3월 초 바이든 대통령이 대규모 재해지역으로 선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립해양대기국(NOAA)은 테네시주의 오하이오 밸리를 기온, 강수량, 가뭄 및 허리케인을 고려하는 극단적 기후 지수(Climate Extremes Index)에서 최하위로 지정했다.

■ 2023 인프라 점수: 390점 만점에 254점

■ 극한 기후 지수 (전국 평균: 19.68%): 7.48%

■ 위험에 노출된 재산: 23.9%

■ 재생 가능 에너지: 14.5%

한편, CNBC는 미국 주 가운데 가장 극단적인 날씨에 대한 대처가 미흡한 주도 10곳을 선정했다.

①루이지애나(Louisiana) ②플로리다(Florida) ③코네티컷(Connecticut) ③델라웨어(Delaware) ③뉴 저지(New Jersey) ⑥펜실베이니아(Pennsylvania) ⑦캘리포니아(California) ⑧사우스 캐롤라이나(South Carolina) ⑨위스콘신(Wisconsin) ⑩알라바마(Alabama) ⑩뉴욕(New York)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