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주 국내 ESG 이슈 핫클립
<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제공합니다.
Environment(환경)
작년 온실가스 배출량 전년보다 3.5% 줄어…환경부 "원전 덕“
지난해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6억5천450만 톤(이산화탄소 환산량)으로 잠정 집계되어 재작년보다 3.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작년 국내총생산(GDP)이 재작년보다 2.6% 늘어난 상황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었다며, 이는 "원전을 활용하는 윤석열 정부 에너지정책 변화와 에너지 다소비 업종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때문"이라고 말했다. 부문별 배출량을 보면, 발전을 포함한 전환 부문 배출량은 지난해 2억1천390만 톤으로 재작년(2억2천370만 톤)보다 4.3% 감소했다. 전체 발전량에서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7%와 7.5%에서 30%와 8.9%로 커졌다.
탄녹위 '탄소중립·녹색성장 이행점검단' 위촉…추진실적 점검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김상협 공동위원장 주재로 '탄소중립·녹색성장 이행점검단'(점검단)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점검단은 탄녹위 민간위원(33명) 및 전문위원(20명) 외에 청년·미래세대, 시민사회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20명)가 참여했다. 내년 2월까지 약 8개월간 2022년 온실가스 감축 이행실적과 기본계획에 제시된 전체 단위과제(82개)의 올해 추진실적을 점검하게 된다. 효율적인 점검을 위해 점검단 내에 현 탄녹위 분과위 체계에 바탕을 둔 4개 '분야별 점검팀'과 점검팀 간 조정 기능 등을 수행하는 '총괄·조정팀'을 구성·운영하고, 탄녹위 사무처는 점검단의 원활한 활동을 돕는 이행점검 지원반을 통해 실무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 탄소배출권가격, 개장 이후 사상 최저치 '추락'
국내 탄소배출권 가격이 상장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 21일 기준 할당배출권(KAU) 가격은 톤당 7800원으로, 연초 대비 53.6% 하락한 상태다. 2015년 1월 12일 상장 당시 톤당 8640원 개장한 이후 2100일 만에 톤당 8000원선이 붕괴된 것이다. 작년 연말부터 할당대상업체들은 이월을 위한 매도물량이 본격적으로 출회되면서 할당배출권 가격은 톤당 1만원대까지 하락했다. 이와 같은 탄소배출권 시장가격의 가격 급등락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시장안정화 장치가 있지만, 가격 하락을 막을 수 없었다. 올해로 8년 차에 접어든 국내 탄소배출권시장이 이행 기간을 거치면서 시장조성자의 매매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곱씹어봐야 할 대목으로, 시장 실패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원전·수소·신재생 수출 2035년 3배로…정부, 10개 품목 탑3 진입 목표
산업통상자원부가 '애너지신산업 수출동력화 전략'을 발표하여 2035년까지 에너지신산업 수출 3배 달성, 10개 유망품목의 글로벌 탑3 진입을 목표로 원전·수소·재생에너지 등 에너지신산업을 육성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전략을 통해 원전, 수소, 재생에너지 등 청정에너지와 전력계통, ESS, 에너지효율 등 에너지신산업 수출을 2030년 2배, 2035년 3배로 각각 늘려나간다는 구상이다. 에너지신산업 수출동력화 전략은 △수출 유망품목 기술개발·사업화 △글로벌 신시장 진출 활성화 △수출동력화 혁신기반 조성 등 3가지 추진전략으로 구성됐다. 산업부는 수출 유망품목 기술혁신·사업화를 위해, 민관합동 6개 대규모 실증 프로젝트를 신설하여 해외 최정상급 석학과의 협업 촉진 등 맞춤형으로 기술개발·사업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녹색기업에 투자유치 기회 제공…환경부 "올해 700억 투자유치 전망"
정부가 우수한 녹색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본이 부족해 사업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녹색기업을 위해, 민간투자 유치 설명회를 연다. 환경부는 녹색산업 분야 기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민간투자 유치설명회(Green IR DAY)’를, 25일 서울을 시작으로 4회에 걸쳐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 설명회는 우수한 녹색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등 민간 투자사에 소개하고, 상호 간의 질의응답을 통해 투자 여부를 검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환경부의 △녹색융합클러스터 입주기업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 △중소환경기업 사업화 지원사업 △환경 분야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사업 △재활용 산업 육성사업 등 녹색산업 지원사업 참여업체 중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30여 개 기업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4차례에 걸쳐 발표 기회를 제공받는다.
현대차·포스코·두산, 급성장하는 UAE 신재생에너지 시장 '열공' 모드
현대자동차와 포스코,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엔지니어링, SK에코플랜트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수전력청(DEWA)과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머리를 맞댔다. DEWA는 두바이에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 포스코,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엔지니어링, SK에코플랜트 등 60여 개 사와 장진영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DEWA가 주관하는 '제25회 두바이 수전력 및 태양광 전시회(WETEX & DSS)'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독려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오는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두바이 세계 무역 센터에서 열리는 WETEX & DSS는 에너지, 물, 지속 가능성, 녹색 기술, 재생·청정 에너지,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등 기술 분야의 최신 솔루션과 혁신을 조명할 계획이다.
SK E&S, 글로벌 재생에너지 사업 속도…베트남 사무소 개소
SK E&S는 지난 21일(현지시각) 베트남 호찌민에서 재생에너지 사업 관련 대표사무소를 열어베트남 내 기존 재생에너지 설비의 운영·관리와 함께 신규 사업 추진을 총괄할 것이라고 밝혔다. SK E&S는 2020년부터 베트남 남부 닌 투언 지역에 131㎿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서부 티엔 장 지역에서도 2021년 50㎿, 올해 100㎿ 규모 해상풍력발전소를 준공해 운영 중이다. SK E&S는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위해, 올해 초 베트남 기업인 GEC와 합작법인 솔윈드에너지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감축한 온실가스만큼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고,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솔루션 사업도 준비 중이다.
포스코 국내 최초 탄소저감 제품 출시, 2030년 수소환원제철 간다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출시한 탄소저감 브랜드 제품을 앞세워, 2030년 수소환원 제철 기술 상용화를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포스코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와 '철의 친환경성을 통한 순환경제사회 촉진' 업무협약을 맺고, 포스코의 탄소감축량 배분형 탄소저감제품인 '그리닛 서티파이드 스틸TM'(Greenate certified steelTM)을 공공 인프라에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2050 탄소중립 마스터브랜드인 '그리닛'을 내놓은 뒤 올해 6월 국내 최초로 탄소감축량 배분형(매스 밸런스) 제품인 그리닛 서티파이드 스틸을 출시했다. 탄소감축량 배분형 제품은 저탄소 생산공정 도입·저탄소 원재료 사용 등을 통해 감축한 탄소 배출량을 배분받은 제품을 말한다. 이 제품을 구매한 고객사는 그에 상당하는 탄소 배출량을 저감한 것으로 인정받는다.
'그린자산' 뭐길래…SK이노베이션 1조 들여 두 배 키운다
SK이노베이션이 수소, 암모니아, 폐기물 가스화, CCUS 등 ‘그린 자산’ 확대를 위해, 2026년까지 1조79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발간한 2022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리포트에서 그린 자산 확대를 위한 중장기 전략과 주요 계획을 공개했다. 우선 중장기 전략으로 에너지·화학 자산 대비 그린 자산 비중을 지난해 기준 109%에서 오는 2025년 200%로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수소와 암모니아 등 미래에너지 공급을 위한 기술 확보에 총 5450억원, 바이오에너지 생산을 위한 생활 폐기물 가스화 기술에 총 3300억원을 투자한다. 또 탄소포집과 저장 기술에 총 201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재서 폐배터리 재활용까지…글로비스, 포트폴리오가 바뀐다
현대글로비스가 전기차 배터리 시대의 주도권을 가져가기 위해서, 배터리 원소재를 확보하고 폐배터리 밸류체인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구조를 자동차 물류 중심에서 ‘종합 배터리 전문 사업’으로 바꾸고 있다. SK그룹이나 포스코그룹이 배터리 밸류체인을 크게 확대하는 것처럼, 현대글로비스도 현재 물류·상사 사업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배터리 신사업에 적극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는 현재 폐배터리 전처리 공정 구축을 할 수 있는 엔지니링 인력들을 채용하기 위해 수소문하고 있으며, 폐배터리 전처리·물류 사업을 위해서 이미 2021년부터 전기차 배터리 운송과 관련한 특허를 4건을 등록했다.
환경부, 배터리 산업 탄소경쟁력 지원 강화…업계와 Scope3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공동 대응
환경부가 배터리 산업 탄소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 강화에 나섰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배터리 업계와 함께, 스코프 3(Scope3)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배터리 3사와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함께 Scope3 배출량 산정 협의체를 발족한다, 협의체는 각 사의 산정 방법 분석과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배터리 산업을 위한 Scope3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표준 안내서(가이드라인)’를 연말까지 도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배터리 산업의 탄소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치사슬에 속하는 전구체, 바인더, 분리막 등 소재에 대한 국가 전과정 목록(LCI 데이터베이스)을 추가로 구축하고, 환경성적표지 작성 지침 내 배터리 탄소배출량 산정방법도 연내 마련하는 등 기업과 소통하며 유럽연합 배터리법에 대응한 지원방안을 선제적으로 정비할 방침이다.
Social(사회)
자본시장 투명성 개선…금융위 ‘기업회계과’ 신설 요구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 개선을 추진 중인 금융위원회가 기업의 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해, 자본시장국 내 ‘기업회계과’ 신설을 행정안전부에 요구했다. 금융위는 행안부에 외부감사법 개정에 따른 회계 투명성 제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업무 확대, 금융제재 전문성 제고 등을 명분으로 내년도 정원을 총 16명 늘려달라고 했다. 우선, 자본시장 전반의 활성화·관리감독 업무를 담당하는 자본시장국의 인력(6명) 증원을 요청했다. 자본시장국 내 공정시장과에서 분리된 기업회계과 신설도 요구했다. 기획조정관실 산하 심의지원팀 신설도 요청했다. 이 밖에도 금융위는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현 및 정보보안 체계 강화를 위한 전담 인력(3명)과 비 감사업무의 분리 및 이관 등도 행안부에 요청했다.
유한킴벌리, 11개 협력회사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 체결
유한킴벌리가 주요 협력회사와 함께 ‘지속가능 산업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는 지속가능한 원료, 소재의 개발과 공급 전환을 통해 2030년까지 매출의 95% 이상을 지속가능 제품에서 창출한다는 지속가능 목표 달성을 촉진하는 공급망 혁신 프로젝트다. 참여사는 대광산업, 도레이첨단소재, 동인물산 등으로 협약식에 참여한 협력회사의 총구매 규모는 2022년 유한킴벌리 전체 구매 금액의 약 21%를 차지하고 있다. 유한킴벌리와 협력회사는 비석유계 및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원부자재를 개발 및 이를 적용한 제품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Supply Chain(공급망)
LG화학, 762개 협력사 ESG 평가 수행…"탈탄소 공급망 구축"
LG화학이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 노력을 담은 17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탄소 공급망의 생태계 구축 노력을 공개한 것이 특징으로 협력회사가 원료를 채취하는 과정부터 이를 활용한 제품이 생산되고 고객에게 전달되기까지 전 과정에서 탄소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담았다. 회사는 지속가능한 탈탄소 공급망 실현을 위해, 지난해 762개의 협력회사가 실시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를 기반으로 현장 개선과제를 도출했다. 또 이 중 6개사를 선정해 열교환기 등 설비 교체와 사업장 환경 개선을 위해 총 17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삼성SDI, 스텔란티스와 '배터리 동맹' 강화…두 번째 美 합작공장 추진
삼성SDI가 미국 완성차업체인 스텔란티스와 미국 현지에 두 번째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지난해 미국 인디애나주에 설립한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StarPlus Energy)의 2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연산 34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 건설 중인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의 1공장은 당초 연산 23GWh 계획을 33GWh로 확대, 2025년 1분기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여기에 2공장까지 더하면, 삼성SDI가 미국 내에서 스텔란티스에 공급 가능한 전기차 배터리 용량은 총 67GWh에 달한다.
포스코퓨처엠, 광양 공장에 6834억…연산 5만t 양극재 생산능력 갖춘다
2차전지 소재기업인 포스코퓨처엠(옛 포스코케미칼)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생산 능력을 5만t 이상 확대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2025년까지 총 6834억 원을 투자해 전남 광양 율촌 제1 산업단지에 연산 5만2500t 규모의 하이니켈 NCA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NCA 전용 공장 투자는 지난 4월 경북 포항에 착공한 3만t 규모의 공장에 이은 두 번째로, 공장이 준공되는 2025년 하반기에는 NCA 양극재 생산 능력이 8만t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로써 2025년까지 확정된 NCM·NCMA 생산 능력 24만t을 포함하면, 전체 양극재 생산 능력은 총 32만t으로 늘어나게 된다. 포스코퓨처엠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 추세에 대응해, 2030년까지 양극재 생산 능력을 100만t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 캐나다서 코발트 추가 확보-IRA 충족 현지 공급망 구축
LG에너지솔루션이 캐나다 광물업체인 일렉트라(Electra)로부터 공급받기로 한 황산코발트 물량을 약 3배로 확대한다, 이번 협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 동안 일렉트라에서 전기차 약 45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황산코발트 1만9000톤 규모를 공급받는다. 일렉트라는 온타리오주에 있는 북미 유일의 황산코발트 정제소에서 황산코발트를 생산해 공급할 예정으로, 이에 따라 IRA 인센티브 조건에 만족하는 북미 현지 공급망 구축 능력을 한층 높이게 됐다.
현대차그룹, BMW·GM·혼다 등과 충전 동맹…북미에 충전소 3만 개 짓는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독일 BMW, 메르세데스-벤츠,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일본 혼다와 손잡고 전기차 충전 동맹을 맺는다. 전기차 수요 급증에 따른 안정적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북미 지역에 3만 개 초고속 충전소 신설을 위해 투자한다. 구체적 금액 등 세부 내용은 현재 조율하고 있지만, 완성차 7개 업체 합작사(조인트벤처·JV) 출범은 큰 틀에서 합의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차는 미국 정부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로 보조금(NEVI)을 지원받으며, JV는 북미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올해 안에 설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ESG Reporting(ESG 공시)
“삼성도 못 지킬 규정”…ESG 공시 로드맵 삐걱
금융위, 금감원이 지난 21일 국내 ESG 공시제도 로드맵, ESG 펀드 공시기준 도입방안을 각각 공개하기로 했다가 연기했다. 추가 의견수렴 이후 8~9월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지난달 ISSB는 기후, 지속가능성 관련 ESG 국제 공시기준 최종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ESG 공시기준 로드맵을 검토했으며, 여기에는 의무화 대상 기업과 연도별 적용계획 등이 담길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1)로드맵 내용은 모호한데, 위반 시 처벌은 명확하다는 점 2)모든 코스피 상장사에 ESG의무공시를 적용하는 게 맞는지 3)스코프3 배출량 공시를 과도하게 늦췄다는 점을 들어 우려를 표했다. 금융위는 스코프3를 4년 늦추는 로드맵을 검토 중이다. 회계학회에서는 8~9월 금융위의 추가 의견수렴 기간 중에 구체적인 입장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SG Investing(ESG 투자)
전력산업에 부는 '디지털 바람'…스타트업·가상발전소 투자 활발
지난해 에너지 기업의 전력 디지털 프로젝트가 역대 가장 많이 추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기술을 갖춘 스타트업을 인수하거나 투자해 빠르게 디지털 기술 역량을 확보하거나, 탄소중립에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줄일 수 있는 가상발전소(VPP)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한전 경영연구원이 블룸버그NEF(BNEF)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세계 전력산업의 디지털 프로젝트는 89건. 이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하반기 에너지기업의 전력산업 디지털 프로젝트 투자 금액 중 44%는 스타트업 투자·인수에 배분됐는데, 지난해 하반기 스타트업 대상 지분투자 프로젝트는 총 27건, 인수 프로젝트는 12건을 기록했다.
ASEIC, ‘2023 Green Impact Acceleration’을 통해 친환경 스타트업 유럽진출 지원
(재)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ASEIC)가 친환경 스타트업의 유럽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그린 스타트업의 유럽진출 지원」 프로그램‘2023 Green Impact Acceleration’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에게 ▲영어 IR 고도화 멘토링 ▲영국 현지 3-day boot camp를 통한 유럽 VC 대상 데모데이 및 스타트업 유관기관 네트워킹 ▲MYSC, 심산벤처스 직접투자 검토 등 유럽진출 위한 종합적인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모집대상은 유럽진출 계획이 있는 친환경 스타트업 5개 사이며 해외수출 및 투자유치 이력이 있는 기업은 가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