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주 국내 ESG 이슈 핫클립
<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오전 제공합니다.
Environment (환경)
환경부, 온실가스 배출권 26억800만톤 684개 업체 할당
환경부는 배출권거래제 제3차 계획기간(2021~2025년)의 할당대상업체로 지정된 684개 업체에 온실가스 배출권 26억800만톤을 할당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할당한 배출권의 총 수량은 3차 계획 기간의 배출허용총량인 30억4,800만톤에서 기타 용도 예비분과 2024년부터 2025년까지의 전환부문 할당량의 일부를 제외한 전체 배출권에 해당한다.
한화솔루션, 미국 수소 저장탱크업체 인수한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수소탱크 제조 업체인 딜레이홀딩스 인수를 추진 중이다. 이는 딜레이홀딩스 지분 100%를 인수하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인수 금액을 수백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글로벌 발전 사업 패러다임이 화석연료에서 친환경 에너지로 바뀌는 가운데, 한화솔루션은 태양광과 수소에너지에서 기회를 찾겠다는 복안이다.
한화, '탄소 줄이는 기술' 디지털 캠페인 실시
한화그룹은 일상 생활 속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디지털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한화그룹은 유투브 채널을 통해 '지속가능한 친화경기술-탄소 줄이는 기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일상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1인당 하루 탄소량을 3만3900g로 소개하며, 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생활 속 기술 5가지를 선보인다.
'탈플라스틱 사회' 본격화…2025년까지 플라스틱 20% 감축
정부는 24일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20차 국정현안조정점검 회의에서 ‘생활폐기물 탈플라스틱 대책’ 확정해 발표했다. 이 대책에 따라, 정부는 2025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20% 감축하고, 폐플라스틱의 재활용 비율을 70%로 높이는 등 전주기에 걸친 플라스틱 발생 저감을 달성해나갈 계획이다.
Social (사회)
연간 'ESG 목표' 설정하는 한국기업들…HSBC 설문
지난 23일 발표한 HSBC 글로벌 기업 설문조사에 따르면, 다양한 ESG 부문에 대한 연간 목표를 설정한 국내 기업은 26~45%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2025년 목표를 설정한 기업도 19~2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HSBC는 지속가능성, 코로나 이후 경기, 투자, 전략, 글로벌 무역, 공급망 재편에 대한 기업의 전망도 분석했다. 국내기업의 80%가 사회적 지속가능성, 73%가 환경적 지속가능성, 46%는 지배구조 측정 지표를 설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조사 결과와 비교하여 크게 증가한 수치로, 2019년 사회적, 환경적 지속가능성 응답률은 각각 70%, 60%였다.
삼성전자‧협력사 '상생 40년'…협력사 매출 25배‧고용 6배 성장
삼성전자와 협력회사간 상호 발전을 위해 결성한 ‘삼성전자 협력회사 협의회’가 출범 40년을 맞이했다. 회원사들은 지난 28년간 매출은 약 25배 이상 늘었고, 고용 인원은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SG Investing (ESG 관련 투자)
'탄소 중립' 힘 보태는 '표준' 금융상품 다음 달에 나온다
한국거래소가 ‘탄소효율 그린뉴딜 지수’를 산출·공표한 데 이어, 이 지수를 기초로 삼는 투자 상품이 다음달 출시될 예정이다. 그린뉴딜 지수는 코스피 260개, 코스닥 223개 등 총 483개 상장 기업의 탄소 배출량을 평가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구체적으로 한국거래소는 메이저급 자산운용사 4곳이 그린뉴딜 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상장지수펀드(ETF)를 준비중이다. 4곳 자산운용사는 미래에셋, 삼성, 한화, 엔에이치(NH)아문디다. 상장지수 펀드 출시(상장)를 위해선 거래소와 지수 사용 계약을 맺고 소정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환경부, 기후 대응 '녹색금융' 기반 구축…K-녹색분류체계 도입
환경부는 금융상품이 녹색투자 대상인지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내년 6월까지 도입할 예정이다. 녹색금융제도의 기초가 되는 녹색경제활동에 대한 명확한 분류 기준을 마련하고 단계적으로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녹색채권의 활성화를 위해 지침서를 올해 안에 마련할 예정이며, 녹색투자 활성화를 위한 유인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금융상품 발행 지원 방안도 준비할 계획이다.
"국내 ESG 펀드 순자산, 2년만에 2.6배 증가"
지난 21일 삼정KPMG의 보고에 따르면 국내 설정된 ESG 펀드 순자산 규모는 올해 2월 기준 3천86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1천451억원) 대비 2.6배 증가한 수치다. 올해 거래액 5천억원 이상의 국내 대형 인수·합병(M&A) 중 40% 이상이 ESG 관련 거래였다.
한국형 새 ESG 지수 나온다
NH투자증권과 매일경제는 국내 증권사와 언론사 최초로 새로운 ESG 지수인 'MK-아이셀렉트(iSelect) AI ESG 지수'(가칭)를 선보인다. 이 지수는 핀테크 기업인 지속가능발전소가 제공하는 ESG 평가를 활용한다. 지속가능발전소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매일 2000여 개 상장사와 관련된 뉴스를 분석하고, 해당 기업의 ESG 점수를 산출한다. AI를 활용하면서 지수 편입 종목 변경 주기도 반기나 연 1회가 아니라 분기에 1회로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 NH투자증권과 매일경제는 MK-아이셀렉트 AI ESG 지수를 기반으로 환경·책임·투명경영 각각의 지수는 물론 ESG 채권 지수도 차례로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