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M트럭, 미국에 전기트럭 생산공장 완공
다양한 전기 트럭을 생산하는 ZM트럭(Trucks)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폰타나(Fontana)에 첫 번째 북미 생산 공장을 완공하고, 미국 지사를 설립했다.
전기차 전문미디어 EV리포트의 22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ZM트럭의 새 공장은 9.67에이커(약 1만1838평) 규모의 부지에 21만제곱피트(약 5902평) 규모로 건설됐으며, 로스앤젤레스 도심에서 약 79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전기 상업용 트럭, 터미널 트랙터, 공항 지상 서비스 장비 등을 생산하는 이 공장은 2025년 초부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이 시설은 지역 고용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ZM트럭은 ZO모터스(Motors)의 자회사로, 아시아에서 설계하고 수요가 있는 국가에서 생산하는 글로벌 경영 방침을 따르고 있다. ZO모터스는 본사가 위치한 캄보디아에 제조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ZM트럭은 이번 미국 공장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ZM트럭은 현재 배터리 구동 전기 트럭과 수소연료전지 트럭을 생산하고 있으며, 곧 수소 내연기관(Hydrogen ICE) 트럭도 출시할 예정이다. 수소 내연기관 차량은 기존 내연기관의 연소 방식을 활용하지만 연료로 수소를 사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특징이 있다. 이 차량은 연소 과정에서 주로 물과 소량의 질소산화물(NOₓ)을 배출한다.
ZM트럭은 일본 시장과 같이 핸들이 오른쪽에 장착된 차량을 포함해 다양한 시장 요구에 맞춘 모델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남미와 중동 시장에도 진출해 있다. 주요 모델로는 ZM3, ZM4, ZM6, ZM7, ZM8, ZM22, ZM T70 등이 있다. 이 중 ZM T70은 북미 시장에서 특히 주목받는 모델이다.
2024년 6월 기준으로, ZM트럭은 북미 시장에서 900대의 선주문을 확보했으며, 이는 32그룹(Group)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다. ZM트럭은 이번 미국 공장 설립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과 확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