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에이커 카본 캡처(Aker Carbon Capture), CO280 등 탄소 제거·포집 기업 두 곳과 신규 협력을 체결했다고 지난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들은 탄소포집 프로젝트 개발부터 탄소제거 디지털 측정, 추적·검증·보고(MRV) 등 공급망 전반에 탄소 제거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마이크로소프트는 “탄소 제거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협력을 체결했다”며 “탄소 제거를 투명하게 추적하고, 탄소 크레딧을 생성함으로써, 탄소 제거 시장과 생태계를 확대하고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마이
글로벌 메이저 정유사 셰브론(Chevron)의 혁신 투자 부문인 셰브론 테크놀로지 벤처스(CTV)가 저탄소 에너지 기술에 투자하기 위해 5억달러(약 6900억원) 규모의 미래 에너지 펀드를 지난 18일(현지시간) 출범했다. 셰브론 테크놀로지 벤처스는 셰브론의 핵심 사업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신규 기술을 개발 및 투자하고, 청정 에너지를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기술 솔루션을 지원하는 데 집중한다. 이번 펀드는 CTV가 출범시킨 세 번째 미래 에너지 펀드다. 2018년 처음 출시된 미래 에너지 펀드는 1억5000만 달러(약 207
싱가포르 데이터센터 제공업체 엣지콘X(EdgeConneX)는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EMEA)에 데이터센터를 확장하기 위해 19억달러(약 2조632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속가능성 연계 자금으로, 이자율을 지속 가능성 목표 달성과 연계해 마진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엣지콘X는 이 자금을 통해 EMEA 지역 전역의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를 통합하고 재무 유연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엣지콘X는 2009년 설립된 싱가포르의 데이터센터 제공업체로, 40kW에서 최대 100MW까지 다양한 규모의 데이터센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독립형 배터리에너지 저장시스템(BESS)이 향후 2년 이내에 설치될 예정이다. 남아프리카 정부는 지난 3월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저장소를 건설하는 레드샌드(Red Sand) 프로젝트를 최종 승인한 바 있다. 에너지 믹스를 다양화하면서 전력망을 강화하기 위해 배터리 저장 용량을 추가하는 프로젝트다. 아프리카 독립 전력 생산업체인 글로벨렉(Globeleq)이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로 지난 5일(현지시간) 최종 선정됐으며, 2026년까지 노던 케이프에 있는 약 5만 제곱미터 부지에 아프리카 초대형 독립형 BESS
*임팩트온의 【월간 ESG 아카이빙】은 매월 분야별 ESG 트렌드를 주제별로 정리해 제공하는 연중 기획 시리즈입니다. Key Takeaways- 탄소제거(CDR)가 글로벌 기업들이 넷제로 달성하기 위한 주요 전략으로 작용할 것이다. 미래 탄소제거 시장 규모는 점차 확대될 예정이며, 특히 기술기반제거(TBR) 사업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드랙스 등 글로벌 대기업들은 다양한 TBR 프로젝트와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사례가 늘어났다. 기업들의 TBR 기술에 대한 관심은 저렴한 기술 비용과 함께 탄소제거시장에
미국 히트펌프 기술 스타트업 에바리(Evari)가 750만 달러(약 101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테크 크런치가 지난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투자에는 클린 에너지 벤처, 파바튼 벤처 그룹 등이 참여했으며, 에바리는 이번 투자 자금으로 소비자 및 산업용 히트펌프 기술을 개발 및 상용화할 예정이다. 히트펌프는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기후 친화적인 냉난방 시스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히트펌프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억톤까지 줄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2021
직접공기포집(DAC) 분야의 세계 선두주자인 클라임웍스(Climeworks)가 미국 내 DAC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텍사스 오스틴에 본사를 설립한다고 카본 헤럴드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오스틴은 풍부한 인재풀, 지리적 이점이 있을 뿐 아니라 주 정부 인센티브 정책, 소득세·재산세 감면 등 산업 친화적 환경을 조성한 곳이다. 클라임웍스가 본사를 오스틴으로 옮긴 것도 이 이유에서다. 뉴욕, 워싱턴 DC, 캘리포니아에도 지사를 추가 설립해 클라임웍스가 미국 전역에 걸쳐 DAC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데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
기업이 환경 관련 주장을 할 시에 이를 입증 및 검증해야 한다는 원칙을 강화하겠다는 그린 클레임 지침(Green Claims Directive)에 대한 투표가 지난 12일(현지시각) EU의회 본회의에서 부쳐졌다. 찬성 467표, 반대 65표, 기권 74표로 표결돼 유럽 의원들은 이번 제안을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2023년 3월에 처음 제안된 그린 클레임 지침은 EU 27개 회원국 전체에 그린워싱 조사를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지침은 에코디자인 규정, 녹색 전환 및 순환 제 관련 내용을 포함한 EU의 불공정거
미국 에탄올 생산업체인 레드 트레일 에너지(Red Trail Energy)가 에탄올 공장으로 자발적 탄소 시장(VCM)에 세계 최초로 진입했다고 지난 11일 환경리더(environmental leader)가 밝혔다. 인증받은 프로젝트는 탄소 포집 및 저장(BECCS) 기능을 갖춘 바이오 에너지 시스템과 결합된 에탄올 생산 공장이다. 이 공장은 에탄올 공장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모두 격리시켜 주변 땅 지하에 영구 저장한다. 청정 에너지 컨설팅 플랫폼 푸로닷어스(Puro.earth)의 레지스트리(registry)를 통해 탄소 크레딧 또는
엑손모빌(ExxonMobil)과 셸(Shell)이 싱가포르 정부와 협력해 탄소 포집 및 저장 (CCS)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S-Hub’ 컨소시엄을 선보였다고 지난 6일(현지시간) 환경 전문매체 Environment Energy Leader가 보도했다.이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매년 250만 톤의 탄소를 포집하고 지하 또는 해저에 저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2050년까지 싱가포르의 넷제로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다.작년 말 엑손모빌 아시아 지부 및 셸 싱가포르 법인은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과 협약을 체결했다.EDB는 공식
*임팩트온의 【월간 ESG 아카이빙】은 매월 분야별 ESG 트렌드를 주제별로 정리해 제공하는 연중 기획 시리즈입니다.Key Takeaways- 최근 그린수소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관련 정부 정책과 지원에 따라 기업들도 그린수소 생산에 투자하고 있다. - 지난 2월 또 다른 주목할 만한 기후테크 분야는 배터리 순환경제다. 전기차 수요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배터리 핵심 원료 공급망 구축을 위해 재활용 업체와 협력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올해 기후테크 투자 1000조원 이상 이를 것… 투자 가능성 높은
전시회·박람회·이벤트 등 마이스(MICE) 산업의 규모는 2조7000억원에 달한다. 한국관광공사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인 2019년 23만개에 달했던 마이스 행사는 2020년 1만9000여개로 줄었다 2021년 4만7000여개로 늘고 있으며, 참가자수만 해도 860만명이 넘는다. 화려한 행사가 끝나고 나면,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막대한 폐기물이 남는다. 마이스 산업의 자원순환에 대한 통계는 찾기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전시회 1회당 평균 폐기물은 20톤 이상이라는 수치가 있다. 종이, 목재, 가죽, 나일론, 스티로폼, 플라스틱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인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저스트 클라이밋(Just Climate), 클리어비전 벤처스(Clearvision Ventures), 아이롱그레이(Irongrey) 등 투자자들로부터 1억6200만 달러(약 2158억원)의 신규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어센드 엘리먼츠는 작년 9월 블랙록과 싱가포르 국영투자사 테마섹(Temasek) 등으로 구성된 탈탄소화 파트너스에 5억4200만 달러(약 7221억원)의 시리즈D 투자 유치를 한 바 있다.전 세계 투자 흐름 침체기임에도 불구하고 어센드 엘리
싱가포르 치 홍 탓 교통부 장관이 2026년 이후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 사용 의무화 규정 및 항공 산업 탈탄소화를 목표로 하는 싱가포르 지속 가능한 항공 허브 청사진을 발표했다고 지난 1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 청사진은 싱가포르 항공 부문의 탈탄소화를 위한 전략으로 싱가포르 교통부 산하 싱가포르 민간항공청(CAAS)에서 개발했다. 2030년까지 국내 항공 배출량을 20% 감축하고 2050년까지 국내 및 국제 항공 배출량 넷제로를 달성하는 것이 주목표다.청사진에 따르면, 2026년부터 이륙행 항공편의 SA
작년 9월 ‘지속가능한 해양경제 고위급패널’의 최신 연구 결과, 해양 기후기술이 파리협정 목표 달성에 필요한 온실가스 감축량의 최대 35%를 충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은 입방미터당 이산화탄소 농도가 공기보다 100배 이상 높아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지만 투자 비중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비영리단체 블루마린재단(BMF)에 의하면, 2021년 기후테크 투자 중 해양 부문에 투자는 1%에 그쳤다.로스앤젤레스에 기반한 해양 CDR 스타트업 에쿼틱(Equatic)을 설립한 과학자들은 2021년에 발표한 논문에서 에쿼틱의 전기화학 공정으로
영국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SAF) 기술 기업인 벨로시스(Velocys)가 성장 자금으로 4000만 달러(약 531억원)를 투자받았다고 ESG투데이가 지난 12일(현지 시각) 밝혔다. 카본 다이렉트 캐피털, 라이트록, 젠제로, 기보 투자사 등 거대 투자사들의 컨소시엄으로 이뤄졌으며, 벨로시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SAF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생산 능력을 확장할 계획이다.벨로시스는 영국항공과 협력하여 폐기물을 연료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새로운 자금 지원을 받은 뒤 미국 오하이오에 원자로 시설을 추가 건설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분산형 에너지 저장장치 설치 및 금융업체인 스웰 에너지(Swell Energy)가 분산형 에너지 자원을 유지보수하는 미국 레누 에너지 솔루션(Renu Energy Solutions)를 인수했다고 캐네리 미디어가 지난 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이번 인수에는 레누의 태양광 및 저장소 유지보수 자회사인 선 서비스 스폐셜리스트(Sun Service Specialists)도 포함됐다. 스웰 에너지는 이번 레누 인수를 통해 개인 소유의 배터리를 가상 발전소(VPP)로 통합함으로써 캘리포니아 내 최대 태양광 네트워크를 확보하고자 한
향후 기후테크 투자 거품이 빠지고 유망 기업에 자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자 글로벌 기후테크 거대 투자자들이 공기 중 직접포집(DAC)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브레이크스루 에너지벤처스 빌게이츠는 지난해 기후테크 기업에 대한 1조펀드를 조성했으며, 최근 구글 전 공동창업자이자 카탈리스트4(Catalyst4) 세르게이 브린은 데이터센터로 탄소 포집하는 DAC 초기 스타트업에 1500만 달러(약199억원)를 투자했다. 280어스, 데이터 센터 주변 탄소 포집해 전력 공급...연간 5000톤 포집 역량 갖춘다브린이 투자한 미국 스타트업 280
2023년 글로벌 기후테크 투자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PwC의 ‘2023년 기후테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9월부터 2023년 9월까지 기후테크 투자 자금은 40% 감소한 650억달러(약 85조원)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중국을 제외한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는 하락세가 두드러졌으며, 지난 2년 간 기후테크 투자는 최초로 2분기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유니콘 스타트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400개 이상의 기업들이 2021년 이후 신규 자금을 조달하지 못했고 기술 유니콘의 약 94%가 적자를 겪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루이지애나의 액화 천연 가스(LNG) 수출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 결정을 연기하겠다고 지난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이는 ‘캘커슈 패스2’ 프로젝트로 빠르게 침식되고 있는 루이지애나 해안선 근처에 위치하며, 연간 2천만 톤의 가스를 수출할 수 있는 미국 최대 규모의 가스 수출 허브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가디언지는 “멕시코만 연안에 가스 인프라를 확장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프로젝트 승인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로 연기했으며 현재 재검토 과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