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IEA)가 22일(현지 시각) COP28에서 약속된 에너지 목표의 진행 상황 웹페이지 'COP28: Tracking the Energy Outcomes'를 공개했다.지난해 두바이에서 열린 COP28 기후 정상 회담에서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재생에너지 용량 3배 증대, 에너지 효율 두 배 개선 등 지구 온난화 1.5°C 제한을 위한 부문별 목표를 설정했다. IEA는 UNFCCC와 협력하여 COP28에서 수립된 에너지 목표를 향한 진행 상황을 추적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IEA의 트랙킹 페이지는 부문별 2030년 목
최근 수산화리튬 사업의 수익성에 주목하고 국내외로 수산화리튬 생산설비를 갖추는 기업들이 하나둘씩 늘고 있다. 통합 핵심 배터리 소재기업인 ABTC(American Battery Technology Company)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수산화리튬(LiOH) 파일럿 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시운전을 시작했다고 지속가능미디어 '환경리더'가 보도했다. 이는 토노파 플랫 리튬 프로젝트(Tonopah Flats Lithium Project)의 일환으로, ABTC의 리튬을 추출하는 독점 기술을 통해 판매가능한 배터리 등급의 수산화리튬을 대량으로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와 한국가스공사(이하 가스공사)의 지배구조가 독립성과 전문성에 있어서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영리단체 기후솔루션과 경제개혁연구소는 22일 두 기업 이사진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심층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지난 10여 년간 두 공기업의 임원 구성을 분석해 보니 상임감사 10명 중 7명이 친정권 혹은 대통령의 측근으로 독립성에 위배되는 인사가 있어왔다고 평가했다. 한전과 가스공사는 각각 한국전력공사법과 한국가스공사법에 따라 설립된 공기업이면서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
글로벌 메이저 정유사 셰브론(Chevron)의 혁신 투자 부문인 셰브론 테크놀로지 벤처스(CTV)가 저탄소 에너지 기술에 투자하기 위해 5억달러(약 6900억원) 규모의 미래 에너지 펀드를 지난 18일(현지시간) 출범했다. 셰브론 테크놀로지 벤처스는 셰브론의 핵심 사업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신규 기술을 개발 및 투자하고, 청정 에너지를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기술 솔루션을 지원하는 데 집중한다. 이번 펀드는 CTV가 출범시킨 세 번째 미래 에너지 펀드다. 2018년 처음 출시된 미래 에너지 펀드는 1억5000만 달러(약 207
일본 최대 전력 회사인 제라(JERA Co., Inc.)는 15일(현지시각) 새로운 글로벌 재생 에너지 기업인 제라넥스(JERA Nex Limited)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제라넥스는 해상 및 육상 풍력, 태양광, 배터리 저장을 포함한 다양한 재생 에너지 자산을 개발, 투자, 소유 및 운영하기 위해 설립됐다. 영국 런던에 본사 두고, 300명 이상의 재생에너지 전문가 고용제라는 재생 에너지 포트폴리오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개발해 왔다. 지난 2023년 7월, 제라는 벨기에 최대 해상 풍력 플랫폼인 파크윈드(Parkwind)를 인수
송전선 교체로 미국 전역의 전력망 용량을 크게 확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오래된 전선을 첨단 소재로 교체하면 기존의 송전 용량을 두 배 이상 늘릴 수 있으며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사용률 90%를 달성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리드 부족, 재생에너지 확충의 대표적 장벽…첨단 소재로 송전선 교체하면 싸고 빠르게 용량 확충 가능재생에너지 확대에 가장 큰 장애 요인 중 하나는 그리드 부족이다. 기존의 송전망은 도시 근처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기준으로 만들어졌을 뿐 아니라, 탄력성이 떨어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독립형 배터리에너지 저장시스템(BESS)이 향후 2년 이내에 설치될 예정이다. 남아프리카 정부는 지난 3월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저장소를 건설하는 레드샌드(Red Sand) 프로젝트를 최종 승인한 바 있다. 에너지 믹스를 다양화하면서 전력망을 강화하기 위해 배터리 저장 용량을 추가하는 프로젝트다. 아프리카 독립 전력 생산업체인 글로벨렉(Globeleq)이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로 지난 5일(현지시간) 최종 선정됐으며, 2026년까지 노던 케이프에 있는 약 5만 제곱미터 부지에 아프리카 초대형 독립형 BESS
바이든 행정부가 물과 에너지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투자를 시작했다. 현 정권은 올해 대선을 앞두고 있지만 에너지 전환에 대한 지원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미국 내무부는 4일 (현지 시각) 캘리포니아주, 오리건주, 유타주의 관개 운하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데 1900만달러(약 257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운하를 덮는 태양광 패널은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동시에 함께 물 증발을 줄여 물 문제를 해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자금원은 바이드노믹스의 핵심 정책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다. 마이클 브레인
미국의 거대 통신사 버라이즌(Verizon)이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RE100에 합류하기로 발표했다고 영국의 지속가능성 미디어 에디가 2일(현지시각) 전했다. 클라이밋 그룹(Climate Group)이 주도하고 CDP와 파트너십을 맺은 RE100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자는 캠페인이다. 버라이즌은 2030년까지 연간 전력 사용량 100%를 재생 에너지로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 2025년까지는 50% 조달이 중간 목표다.이와 관련해 버라이즌은 지난 2020년 선언한 시티즌 버라이즌(Citizen Ve
2일(현지시각) 글로벌 석유기업 셸(Shell)이 2021년 네덜란드 법원이 내렸던 탄소 감축 명령에 항소했다. 2021년 5월 네덜란드 헤이그 지방법원은 셸에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탄소배출량을 45% 감축할 것을 명령한 바 있다. 환경단체 ‘지구의 벗 네덜란드 지부(Friends of the Earth Netherlands)’가 1만7000명의 공동 원고 및 시민단체 6곳과 함께 제기한 소송으로, 정부가 아닌 기업의 감축 책임을 묻는 최초의 판결이었다. 이번 항소 결과, 유럽 석유산업 향방에 분수령될 것블룸버그는 이번 항
세계 최대 에너지행사인 세라위크(Cera Week)에서 거대 화석연료기업 CEO들이 청정 에너지로의 급속한 전환을 비판하며 불만을 쏟아냈다.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올해 세라위크에서 화석연료기업들의 경영진은 청정 에너지 전환이 실패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세계는 화석연료의 단계적 폐지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고 가디언이 21일(현지시각) 전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여러 주요 정유사들이 생산량 감축 계획을 뒤집고 넷제로 목표를 축소하는 가운데 개최되고 있다. 아람코 CEO가 불만을 쏟
지난 21일(현지 시각), 지속 가능성 매체 환경에너지리더(Environment+Energy Leader)가 영국의 거대 석유기업 셸(Shell)의 EV 충전소 설치를 통한 전략적 전환에 대해 보도했다. 셸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에 집중하기 위해 운영 중인 소매 주유소를 전기차 충전소로 재구성할 계획을 발표했다. 셸은 최근 발표한 '에너지 전환 전략 2024(Energy Transition Strategy 2024)'를 통해, 2024년과 2025년에 셸 소유 및 합작 투자를 포함한 연간 약 500곳의 소매 주유소를 폐쇄할 계획이라
거대 에너지 기업 셰브론이 일본의 JX석유개발(JX Nippon Oil & Gas Exploration Corporation)과 손잡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CCS사업의 가치사슬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고 카본헤럴드가 19일(현지시각) 전했다. JX석유개발은 일본 최대 정유사인 에네오스 홀딩스(Eneos Holdings)의 자회사이며, 에네오스 홀딩스는 미쓰비스 그룹 소속이다. JX석유개발과 이번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기업은 셰브론의 자회사 셰브론 뉴 에너지스(Chevron New Energies)다.양해각서의 목적은 ▲JX계열
영국 BP와 에퀴노르(Equinor)의 합작 투자사인 넷제로 티사이드 파워(NZT Power)가 40억파운드(약 6조795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에 참여할 계약자를 선정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ESG 뉴스를 비롯한 다수의 외신이 보도했다. 넷제로 티사이드 파워는 영국의 산업단지인 티사이드(Teesside) 전역에 세계 최초의 탄소 포집 산업 발전소를 설립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이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잠재적으로 탄소 최대 2700만톤(mtpa)을 운송 및 저장할 수 있으며 첫 주입은 2027년에 시작될 예정이다. 체결된
존 포데스타 미 신임 기후 특사가 일본에 석탄 발전의 명확한 단계적 감축 계획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일본의 경제 매체 니케이 아시아(Nikkei Asia)의 보도다. 존 포데스타는 지난주 목요일 니케이 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이 석탄 발전에서 벗어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더 야심 찬 배출 감축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며 "다음달 예정된 미-일 정상회담에서 이러한 주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암시했다.그는 암모니아를 연료로 혼합해 석탄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려는 일본의 전력 발전 시스템을 언급했
미국 최초의 상업용 규모 해상 풍력 발전소가 공식적으로 개장했다. 14일(현지 시간) 캐시 호컬(Kathy Hochul) 미국 뉴욕 주지사는 해상 풍력 발전소 사우스 포크 윈드(South Fork Wind)의 완공을 발표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덴마크 풍력에너지 기업인 오스테드(Ørsted)와 미국 전력회사 에버소스(Eversource)는 뉴욕주 몬탁 포인트에서 동쪽으로 56km 떨어진 곳에 12개의 터빈을 갖춘 사우스 포크 윈드를 건설했다. 2017년 롱아일랜드 전력공사(LIPA) 이사회에서 처음 승인된 사우스 포크 윈드 프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의 거대 석유회사인 셸(Shell)은 기후 전환 로드맵과 목표를 간략하게 설명하는 ‘에너지 전환 전략 2024(Energy Transition Strategy 2024)’를 발표했다. 지난 2021년에 출시한 ‘파워링 프로그레스(Powering Progress)’ 전략을 처음으로 업데이트해 내놓은 것이다. 새롭게 수정된 전략에는 스코프3 배출량을 줄이려는 셸의 첫 번째 임시 목표가 포함되어 있다. 셸은 2030년 스코프3 저감 목표를 이전의 20%에서 15~20%로 다소 약화시켰다. 셸의 스코프3 배출량은
2030 탄소 네거티브를 향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속가능성 미디어 ESG 투데이(ESG Today)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재생에너지 개발 업체 프라이머지(Primergy)가 텍사스에서 개발 중인 408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의 향후 생산량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현재 텍사스주 힐 카운티에서 개발 중인 애쉬 크릭 태양광 프로젝트는 3480 에이커의 부지를 대상으로 하며, 연간 약 9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의 에너지를 생산할 전망이다. 프로
배터리 산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8일 막을 내린 ‘인터배터리 2024’에 3일간 12만 명이 방문하여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배터리 산업의 성패는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재활용 원료의 수급에 달려 있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주한영국대사관과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는 같은 날 ‘배터리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과 영국의 배터리 재활용 정책과 기업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첫 발제를 맡은 김희영 한국무역협회 팀장은 “폐배터리 재활용 설비는 꾸준히 증설되고 있
기후솔루션은 지난 8일 기후솔루션은 녹색프리미엄을 납부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였다고 표시, 광고하는 8개 기업(SK(주), SK실트론, SKC,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텔레콤, SK하이닉스, 포스코, 포스코홀딩스)을 표시광고법 및 환경기술산업법 위반을 근거로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신고했다. 탄소 중립과 탈탄소 전환을 위한 재생에너지 조달 방법으로 녹색프리미엄을 활용해온 대기업에 대한 공식적인 법적 절차를 밟는 첫 사례다. 이는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재생에너지 조달방법 5가지 중 하나에 대해 시민단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