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가 스코프3 배출(Scope 3⋅공급망 간접배출) 감축 목적의 탄소상쇄 사용에 대한 기준을 완화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환경보호기금(EDF), 국제자연보호협회(The Nature Conservancy), 미국산림재단(American Forest Foundation)등 주요 글로벌 환경단체 6곳은 공개서한을 통해 이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현 SBTi 기준 하에서 기업은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적으로 자사 가치사슬 및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의 최대 10%까지(Scope1-3모두 포함) 탄소상쇄를 활용할 수 있다.
SBTi 내부 직원들과 자연보호기금(WWF), 그린피스 등의 환경기관은 탄소상쇄 기준 완화에 대해 반발하는 입장을 내놓은 반면, 일부 환경단체들은 SBTi의 결정을 지지하는 공개서한을 발표하면서 환경단체 내부에서 의견이 갈리고 있다.
기업 온실가스감축 지원 위해 모든 수단 동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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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우 editor
dustin93@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