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퀴노르, 재생에너지 투자 절반 축소·장기 목표 철폐

에퀴노르는 풍력기업 오스테드의 지분을 10% 인수하는 등 친환경 투자에 적극 나섰으나, 수익성 약화로 인해 투자계획을 대폭 감축했다./에퀴노르
에퀴노르는 풍력기업 오스테드의 지분을 10% 인수하는 등 친환경 투자에 적극 나섰으나, 수익성 약화로 인해 투자계획을 대폭 감축했다./에퀴노르

노르웨이의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Equinor)가 2024년 연간 실적 발표를 통해 재생에너지 및 저탄소 솔루션에 대한 투자 계획을 대폭 축소한다고 밝혔다.

에퀴노르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의 재생에너지 및 저탄소 솔루션 관련 투자 계획을 기존 대비 50% 감축하고, 2030년까지 총 자본지출의 50%를 재생에너지와 저탄소 솔루션에 할당하겠다는 목표를 철회했다. 

지난 2021년, 에퀴노르는 에너지 전환 전략을 발표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및 저탄소 솔루션 투자 비중 50% 이상 확대 ▲12~16GW의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 확보 ▲연간 15-30Mt의 탄소저장 능력 개발 등의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에퀴노르는 덴마크 풍력기업 오스테드의 지분을 10% 인수하는 등 친환경 투자에 적극 나선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발표를 통해 2030년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 목표를 10~12GW로 하향 조정했으며, 2030년 탄소집약도(Net Carbon Intensity)목표를 20%에서 15~20%로, 2035년 목표를 40%에서 30~40%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기존의 탄소 저장목표는 유지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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