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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 금융의 선두 주자인 ING 은행(이하 ‘ING’)이 2024년 지속가능 금융 시장을 결산한 ‘지속가능 금융 보고서 5호’(Sustainable Finance Pulse - Issue 5, 이하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역대 최대 녹색채권 발행 규모 ▲지속가능 연계 금융상품의 꾸준한 성장 ▲전환금융에 대한 높아진 관심 등 글로벌 및 지역별 지속가능 금융시장 트렌드를 상세하게 담고 있다. 특히, 2025년 금융 산업의 지형을 바꿀 변화된 규제 환경을 소개한다. 

ING는 2025년 지속가능 금융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2024년 12월 도입된 EU 녹색채권표준(EU GBS)과 같은 정책적 지원, 전환금융 솔루션에 대한 투자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지속가능 금융 집행액은 2025년에도 증가할 것으로 봤다. 다만, ESG 정책 후퇴 등 미국의 정책 변화가 기업의 지속가능성 활동에 영향을 준다면 지속가능 금융의 성장세는 둔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NG는 아시아, 영국, 신흥시장 등에서는 기업과 금융기관의 노력 덕분에 강력한 지속가능성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ING의 2024 지속가능 금융 성과

ING는 2024년 1300억유로(약 200조원)의 지속가능 금융을 조달하며, 지속가능 금융시장의 성장률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ING는 2027년 연간 1500억유로(약 230조원) 상당의 ESG 금융 조달이라는 목표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또한, 2024년 4분기에는 전년 대비 9% 증가한 457억유로(약 70조원)의 지속가능 금융 거래를 성사시켰다.

필립 반 후프(Philippe van Hoof) ING 한국 대표는 “2024년에는 녹색대출을 중심으로 모든 분야에서 지속가능 금융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있었다”며, “전통적인 대출, 채권을 넘어 기업어음과 보증 등 다양한 분야로 지속가능 금융이 확장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ING는 기업의 ‘기후 전환 계획(Climate Transition Plan)’을 평가하는 방법을 발전시켰다. 개선된 평가 방법은 고객이 의사결정 과정에 지속가능성을 통합할 수 있도록 ‘고객 전환 계획(Client Transition Plan) 지수’를 활용한다. ING는 해당 평가 방법을 바탕으로 고객의 탈탄소화 전략 공시 및 실행 과정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장기적으로 고객의 기후 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금융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정수 ING 한국 지속가능솔루션 그룹 부문장(좌) / 필립 반 후프 ING 한국 대표(우)
김정수 ING 한국 지속가능솔루션 그룹 부문장(좌) / 필립 반 후프 ING 한국 대표(우)

 

한국의 지속가능 금융 및 에너지 전환 트렌드

한국은 녹색채권, 해상풍력, 청정에너지 프로젝트 등을 중심으로 ESG 금융 및 에너지 전환 투자 부문에서 중요한 시장으로 평가된다.

2024년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된 ESG채권의 총액은 64조원으로 2023년(71조원) 대비 15% 감소했다. 그러나 2024년 녹색채권 발행액은 2023년(7조4050억원)보다 증가한 8조2550억원을 달성하며, 지속가능 금융에 대한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줬다.

또한 2025년 환경부는 녹색기술 기업과 저탄소 전환 기업 등을 대상으로 1조5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해당 정부 사업에는 녹색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2800억 보증 및 저탄소 산업구조로 전환하거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기업에 대한 1조2000억원 규모의 보증 공급 등이 포함된다.

해상풍력 산업도 산업통상자원부의 공공주도 입찰 조성을 통해 보장된다. 정부는 2025년 고정식 2~2.5GW와 부유식 0.5~1GW 등 총 2.5~3.5GW 규모의 물량을 공고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태양광 설비의 경우, 2024년 신규 설비는 전년 대비 6.2% 증가한 3152MW를 기록하며 2021년(3586MW)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김정수 ING 한국 지속가능 솔루션 그룹 부문장은 “ING의 2025년 첫 지속가능 금융 보고서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도 지속가능 금융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한국은 메탄올 추진 선박 등 친환경 선박을 중심으로 해운 부문의 탈탄소화를 이끌고 있다.”며, “ING는 에너지 전환을 촉진하고 새로운 지속가능 금융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 및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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