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생에너지 산업이 잇따른 자금난과 제도 불확실성에 흔들리고 있다. 미국 태양광 패널 기업인 선노바 에너지(Sunnova Energy)는 채권단과의 협상 난항 속에 존속 가능성이 불투명해졌으며, 바이오연료 업체 글로벌클린에너지홀딩스(Global Clean Energy Holdings·GCE)는 결국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선노바, 고금리 부담 속 존속 여부 불투명
15일(현지시각)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선노바는 지난 한 달간 신규 자금 유치를 위해 채권단과 협의를 이어왔으나 아직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한 상태다.
일부 채권자들은 선노바가 요구하는 대규모 자금이 실질적인 경영 정상화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특히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확보해 온 연방 세제 혜택이 정치적 변수로 인해 불확실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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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영 editor
inyoung.yoo@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