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광물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픽사베이
전기자동차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광물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픽사베이

빌 게이츠가 이끄는 브레이크스루 에너지와 벤처캐피탈 안드레센 호로위츠, 노르웨이의 국영 에너지기업 에퀴노르 등이 투자한 광물탐사업체가 최근 거액을 추가로 투자 받았다.

파이낸셜타임즈는 10일(현지시각) 미국 스타트업인 코볼드 메탈스(KoBold Metals)에 티로위 프라이스(T Rowe Price), 본드 캐피털(Bond Capital) 외 12명의 투자자들이 1억9200만 달러(2269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의 광산업체인 BHP도 이미 코볼드 메탈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코볼드 메탈스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이용해서 리튬, 니켈, 코발트 등 금속 자원을 채굴하는 업체로, 미국 실리콘 밸리에 근거지를 두고 있다. 코볼드 메탈스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100대 민간 인공지능 기업’ 중 광물 산업에서는 최초로 손꼽히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20년간 전기차의 대중화가 예상되면서 리튬과 니켈 등 배터리 금속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고 있다. 코볼드 메탈스에 의하면 전기차에 필요한 광물 수요를 만족시키려면 10조 달러(1경1900조원) 이상을 광산 채굴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코볼드 메탈스가 광물 채굴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단순히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코볼드 메탈스의 최고 경영자 커트 하우스(Kurt House)는 파이낸셜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필요한 광물을 발견하는 것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시간이 많이 걸리고 비용도 더 많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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