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라(Verra)가 인증한 탄소 크레딧의 94%가 실제 탄소 감축 성과가 없는 ‘팬텀 크레딧’이라는 연구가 발표됐다.
해외 미디어 가디언은 지난 18일(현지시각) 독일 주간지 디 차이트(Die Zeit), 비영리 탐사 저널리즘 기관인 소스 머티리얼(Source Material)과 손잡고 9개월 간 베라의 산림 프로젝트를 조사하여 이와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베라는 10억 개 이상의 탄소 크레딧을 발행한 세계 최대의 자발적 탄소 감축 인증 기업으로서, 전체 자발적 상쇄(offset)의 4분의 3을 인증했다.
가디언은 이 연구 결과로 인해 산림을 통한 탄소상쇄에 의존하는 디즈니, 셸, 구치(GuCCI)와 같은 대기업들의 넷제로 계획에 중대한 의문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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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호 editor
js@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