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 고어(Al Gore) 전 미국 부통령이 의장을 맡고 있는 지속가능성 투자사인 제네레이션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이하 GIM)가 설립한 저스트 클라이밋(Just Climate)이 온실가스 저감이 특히 저감하기 어려운 부문의 프로젝트와 회사에 투자한다고 ESG투데이가 1일(현지시각) 전했다.
저스트 클라이밋은 탈탄소화, 전기 이동성 가속화, 제조업체에 재생 에너지 제공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기업에 지원하는 3가지 투자를 발표했다.
저스트 클라이밋이 투자하는 3개 회사는 ABB E-모빌리티(mobility), H2 그린 스틸(Green Steel), 메바 에너지(Meva Energy)다.
스위스에 기반을 둔 ABB E-모빌리티는 스마트 홈 충전기 및 고전력 충전기를 포함한 전기차 충전 솔루션과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 고급 에너지 및 차량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저스트 클라이밋의 투자는 회사의 계획된 IPO에 앞서 3억2500만 스위스프랑(약 4374억원)의 자금 조달 중 일부다. E-모빌리티는 모회사 ABB로부터 독립 기업으로 별도의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2020년에 설립된 H2그린스틸은 세계 최초의 대규모 무화석연료 철강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에는 기가급 그린수소 공장이 포함된다. 이 회사는 녹색 전력을 사용하여 생산된 수소를 사용해 산화철에서 산소를 제거함으로써, 일반적으로 생성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95%를 방지한다.
H2 그린스틸은 100% 재생가능 전기를 사용하여 2030년까지 500만톤의 무화석연료 강철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스트 클라이밋의 투자 는 10월에 발표된 2억6000만 달러(약 3175억원)의 자본 조달 중 일부다.
조달된 자금은 주로 스웨덴에 500만톤 규모의 친환경 철강 공장을 건설하는 데 사용된다. 이번 조달에는 스웨덴 투자 회사인 기네비크(Kinnevik)와 기후에 초점을 맞춘 기관 투자 펀드가 포함되었으며, 기존 투자자인 일본의 히타치 에너지(Hitachi Energy)와 고베 철강(Kobe Steel)도 참여했다. H2 그린스틸은 다양한 유럽 고객에게 초기 물량의 약 60%를 이미 사전 판매했다고 밝혔다.
메바 에너지는 톱밥과 같은 생물학적 잔류물을 제조업 기반 기업을 위한 재생가능 가스로 변환하는 혁신적인 가스화 기술을 갖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투자로 R&D 중심에서 산업화 규모의 운영 회사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한다.
한편, 저스트 클라이밋은 에너지, 운송, 산업 및 건물을 포함한 부문의 촉매 기후 솔루션과 식품, 농업 및 해양을 위한 자연 기후 솔루션을 등을 투자 대상으로 보고 있다. 2021년 10월에 출범한 저스트 클라이밋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기후 혁신 기금, 하버드 대학의 기부 기금, 아일랜드의 국가 개발 기금 ISIF, IMAS 재단 및 홀 캐피탈 파트너스(Hall Capital Partners)가 자금을 지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