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Open)AI의 CEO 샘 알트만이 투자한 스타트업 엑소와트(Exowatt)가 데이터센터의 탄소 배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청정에너지 시스템을 선보였다. 엑소와트는 급증하는 AI 산업의 에너지 수요를 '저렴한' 재생에너지로 충족시킬 계획이다.
엑소와트의 창립자는 한난 파르비지안(Hannan Parvizian)으로, 그는 이전에 테슬라, 지멘스, 제너럴 일렉트릭에서 일한 경험이 있으며, '볼란시(Volansi)'라는 드론 배송 스타트업을 설립한 경험도 있다.
엑소와트는 모듈형 열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개발, 데이터센터처럼 에너지 집약적인 인프라에 청정하고 저렴한 에너지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태양광을 전기가 아닌 열로 저장하는 방식이다. 때문에 기존 배터리 저장시스템보다 훨씬 저렴하고, 희토류와 같은 자원에 의존할 필요도 없다.
2023년 설립자 한난 파비지안(Hannan Parvizian)은 스타트업 벤처캐피털 아토믹(Atomic)의 CEO 잭 아브라함(Jack Abraham)와 함께 플로리다 마이애미에 엑소와트를 설립했다. 특히 엑소와트는 오픈AI의 샘 알트만, 앤드리슨 호로위즈(a16z), 아토믹(Atomic)같은 유명 벤처 투자자들로부터 2000만 달러(약 268억원)의 시드 펀딩을 받았다. AI와 관련된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수요가 향후 몇 년간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엑소와트의 기술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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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표 editor
hong@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