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 트럭 엑시언트./홈페이지.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 트럭 엑시언트./홈페이지.

현대자동차는 1998년부터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연구개발을 본격화해왔다. 그 결과,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전기차인 투싼 ix35를 양산했고, 2018년에는 2세대 연료전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수소전기차 넥쏘를 출시하며 또 한 번의 도약을 이뤘다.

수십 년간 이어온 연구와 노력이 이제 본격적인 결실을 맺기 시작한 것일까.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는 글로비스 아메리카와 협력하여 현대 엑시언트(XCIENT) 수소연료전지 대형트럭 21대를 지속 가능한 물류를 위한 선봉장으로 배치, 새로운 물류 시대를 열었다. 

현대 엑시언트 수소연료전지 대형트럭은 HMGMA의 지역 공급업체와 메가사이트 간의 차량 부품 운송을 담당한다. 초기 단계에서는 현장 통합 센터로 부품을 운송하는 데 주력하며, 향후에는 더 광범위한 공급망으로 운송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무공해 수소연료전지 기술의 도입은 현대차그룹이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지를 구체화하는 전환점으로 여겨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 CES를 통해 수소 가치 사슬을 총망라하는 새로운 브랜드 HTWO를 발표했다. HTWO는 '수소(Hydrogen)'와 '인간(Humanity)'을 결합한 명칭으로,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활용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수소 사업을 통합하겠다는 비전을 의미한다.  

HTWO는 또한 메가사이트에 모바일 수소 충전소를 설치하여 물류 작업의 효율성과 원활한 충전 운영을 보장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 부지에 영구적인 수소 생산 및 충전소를 개발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는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최초의 전기차 대량 생산 공장이다. 이 시설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활용한 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전기차 생산 공정을 최적화하고, 인간 중심의 효율적인 작업 환경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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