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가 멕시코 시장에 첫 선을 보인 픽업트럭 샤크6, 미국으로 진출할 수도 있다./BYD 홈페이지.
 BYD가 멕시코 시장에 첫 선을 보인 픽업트럭 샤크6, 미국으로 진출할 수도 있다./BYD 홈페이지.

올해 연초부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전기차 리더 BYD의 글로벌 전략을 클린테크니카가 17일(현지 시각) 조명했다. 

BYD의 이야기는 19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창업자이자 배터리 과학자인 왕 촨푸(Wang Chuanfu)는 충전식 배터리 회사를 설립해 일본 기업에 도전하려 했다. 그는 처음에는 휴대전화와 전동 공구용 배터리에 집중했으나, 2003년 자동차 사업에 진출하기로 결심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전기차 친화적 정책과 중국 내수 시장의 규모 덕분에 왕 촨푸의 배터리와 제조 혁신은 BYD가 테슬라, 포드, 폭스바겐 등이 하지 못했던, 즉 대중을 위한 저렴한 전기차를 만들어 수익을 창출하는 일을 가능하게 했다.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받아 기업이 성장하는 방식은 일본의 토요타, 혼다, 한국의 현대차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때 사용한 방식과 유사하다. BYD도 처음에는 저렴한 자동차로 시작했지만, 중국의 강력한 산업 정책, 저렴한 비용, 효율적인 제조 방식 덕분에 급격히 성장했다.

반면, 테슬라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와 경쟁하기 위해 고급차를 만드는 전략으로 시작했다. 이는 일론 머스크의 '비밀 마스터 플랜'에 따른 것으로, 먼저 고가의 차를 판매해 수익을 올린 후 그 수익으로 저렴한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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