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재생에너지 기업공개(IPO) 붐이 급격히 식고 있다. 재생에너지 관련 주식의 기업가치가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11일(현지시각)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인도에서 상장한 재생에너지 기업은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 솔라리움 그린에너지(Solarium Green Energy)와 배터리 제조업체 맥스볼트 에너지 인더스트리(Maxvolt Energy Industries) 단 두 곳에 불과하며, 이들이 조달한 자금은 약 1800만달러(약 262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하반기에만 14개의 재생에너지 기업이 총 23억달러(약 3조3450억원) 이상을 조달한 것과 대조적이다.
인도 재생에너지 IPO 부진… 공모가 밑도는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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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영 editor
inyoung.yoo@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