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광산 기업 리오 틴토(Rio Tinto)가 호주 글래드스톤 알루미늄 공장에 전력 공급을 위해 대규모 태양광 발전 및 배터리 설비 저장 용량을 확보한다. 이는 향후 20년간 재생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조치다.
리오 틴토는 호주 에너지 기업 에디파이 에너지(Edify Energy)와 계약을 체결하고, 퀸즐랜드 에 위치한 스모키 크릭(Smoky Creek) 및 거스리 갭(Guthrie’s Gap)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 및 배터리 저장 용량의 90%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알루미늄 제련소의 전력 수요 중 8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오 틴토 최고경영자(CEO) 케리 파커(Kellie Parker)는 "전통 에너지원의 비용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이번 계약을 통해 저렴한 저탄소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폐기물 재활용 통해 알루미늄 산업 탄소 배출 70% 감축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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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이 editor
hani@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