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 광물을 채굴하려는 기업 ‘더메탈스컴퍼니(The Metals Company)’가 유엔 산하 국제해저기구(International Seabed Authority, ISA)를 우회해 트럼프 행정부의 허가를 추진하면서 국제사회의 반발을 사고 있다.
29일(현지시각)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더메탈스컴퍼니는 미국 정부에 심해 채굴 면허를 신청하는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대상 지역은 태평양 해저로, 개별 국가의 관할권이 미치지 않는 ISA 관할 구역이다. ISA는 전 세계 심해의 54%를 관할하며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이를 관리하는 UN 산하 조직이다.
더메탈스컴퍼니, “규제 미비 책임은 ISA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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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영 editor
inyoung.yoo@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