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태양광 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규 관세 부과에 대비해 채택한 전략은 '비축'이다.
4일(현지시각)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태양광 개발업체들은 이미 1년 넘게 태양광 패널을 대량으로 사들여 창고에 쌓아왔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전에도 다양한 무역 제재가 있었고, 그 여파로 비축 물량이 쌓이기 시작했다.
현재 업계 분석에 따르면 약 50GW(기가와트) 규모의 패널이 재고로 남아 있으며, 이는 미국 가구 약 86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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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영 editor
inyoung.yoo@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