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상쇄 프로젝트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감사인들이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0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교수 캐리 코글리아니즈(Cary Coglianese)와 미국 환경보호청(EPA) 전 선임 고문 신시아 자일스(Cynthia Giles)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기고한 논평에서 “감사인이 프로젝트 기업에 의해 고용되고 보수를 받는 구조상, 독립성과 평가 신뢰성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고객에 불리한 결론 내리기 어렵다”…구조적 유인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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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영 editor
inyoung.yoo@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