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핵융합 스타트업 헬리온 에너지(Helion Energy)가 세계 최초 상업용 핵융합 발전소 건설에 착수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발표된 공식 보도자료에 따르면, 워싱턴주 말라가 부지에서 ‘오리온(Orion)’ 발전소 건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핵융합 기술이 실험실 단계를 넘어 실제 전력 공급망에 연결되는 전환점으로, 민간 주도의 상용화 경쟁이 본궤도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마이크로소프트·콘스텔레이션 참여…2028년 전력 계약 이행 목표
헬리온은 2023년 마이크로소프트와 핵융합 기반 전력 구매계약(PPA)을 체결했으며, 이번 착공은 해당 계약 이행을 위한 첫 단계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2028년부터 마이크로소프트에 전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생산된 전기는 콘스텔레이션 에너지가 수요처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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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표 editor
hong@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