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오전 제공합니다.

 

Environment (환경)

화웨이, 전기차·자율주행에 1조원 투자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테크놀로지가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기술 연구에 10억 달러(1조1200억원)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물론 후발주자인 샤오미 등 중국업체와도 경쟁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화웨이는 자동차 사업 초기 3곳의 중국 자동차 업체와 제휴해 화웨이 이름을 딴 자율주행차를 서브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고도 밝혔다. 지금까지 베이징자동차(BAIC), 충칭창안자동차, 광저우자동차 등 3개의 완성차 업체와 협력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현대차, 유럽해양단체 ‘Healthy Seas’ 업무협약
현대차 유럽권역본부는 13일 유럽 해양보존단체 '헬시 씨(Healthy Seas)'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럽 전역에서 진행되는 '헬시 씨'의 해양 오염 관련 교육과 예방, 청소 활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글에 친트럼프 기업까지 바이든에 '탄소 감축 2배 강화해야’
다음 주 미국 주최로 열리는 기후 정상회의를 앞두고 맥도날드, 월마트 등 300개가 넘는 미국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조 바이든 행정부에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기존의 2배로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했다. 서한에 서명한 CEO들은 2030년까지 탄소, 메탄 등 지구 온난화에 영향을 미치는 온실가스의 미국 내 배출량을 2005년 대비 최소 50%로 끌어내리는 내용을 담은 새로운 파리협정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수소산업 키운다
액화천연가스(LNG) 유통업체인 중국가스와 중국 3대 석유·가스 채굴기업인 중국해양석유가 LNG를 활용한 수소 생산과 저장 및 유통을 하는 합작기업을 설립하기로 했다. 수소는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발전 과정에서 물 밖에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는 석유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소를 포집하는 방식과 LNG를 수증기 등과 반응시켜 추출하는 방법이 많이 쓰인다. 합작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가스 측은 “중국의 수소 관련 산업이 빠르게 발전할 전망이며 합작사가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Governance (지배구조)

로이터통신, 유리천장 170년만에 깨져
로이터 통신은 13일 10년간 편집국장을 역임했던 스티븐 J. 애들러 후임으로 알렉산드라 갈로니를 임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갈로니는 로이터 통신 170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편집국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된다.

 

ESG Investing (ESG 관련 투자)

테마섹·블랙록, 탄소 배출 줄이는 기업에 6억 달러 투자
싱가포르 국영 투자회사 테마섹 홀딩스(Temasek Holdings)와 세계 최대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이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기술을 사용하는 민간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협력을 시작했다. 테마섹과 블랙록이 ‘탈(脫)탄소화 파트너스(Decarbonization Partners)’로 협업해 벤처캐피털과 사모투자펀드를 잇달아 출시하기로 했으며, 펀드에 투자하기 위해 총 6억 달러(약 6755억 원)의 초기 자본을 투입할 계획이다.

모건스탠리, 저탄소 전환에 843조원 투자
모건스탠리는 13일 2030년까지 저탄소 솔루션에 7500억달러(843조원) 가량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환으로 청정기술, 재생에너지를 지원하는 녹색채권 발행을 늘리고,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활동을 늘려갈 계획이다.

애플, '탄소중립'에 2억 달러 기금조성
애플은 국제보존협회, 골드만삭스와 협력해 2억 달러(2천300억원) 규모의 복원 기금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금은 삼림 프로젝트에 투자해 대기 중 탄소를 제거하고 투자자에게 수익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연간 100만 톤씩 제거하고, 동시에 삼림 복원에 대한 투자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재정적으로 자생 가능한 모범적 선례를 세운다는 목표다.

 

Corporate Risk (기업 리스크)

시민단체 "어린이용 인스타 안 돼"…페이스북에 철회 요청
페이스북이 12세 이하 어린이 전용 인스타그램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각국의 35개 시민단체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에게 어린이를 보호해달라는 서한을 보냈다. 서한에서 "어린이 사용자를 늘리고 가족과 관련한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은 페이스북 수익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어린이를 착취적이고 조작된 환경에 노출하는 결과를 부를 것"이라며 어린이용 인스타그램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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