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오전 제공합니다.

 

Environment (환경)

UN 사무총장, 한국·일본 등 부유국 2030년까지 석탄발전 단계적 중단해야
구테흐스 총장은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일본 같은 부유한 국가들이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는 2040년까지 화석연료에 대한 보조금 지원과 석탄발전을 단계적으로 중단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또 "화석연료 기반 경제와 연계된 정책들이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로막고 있다. 정부는 소득보다는 이산화탄소 배출에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했다.

미국, 기후 변화 관련 산업서 중국에 뒤지고 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미국 주도로 열리는 기후정상회담에 앞서 세계 국가에 기후변화 대책 참여를 요구하는 19일(현지시간) 연설에서 동맹국의 기후변화 대응 참여와 함께 중국과의 경쟁을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중국에 뒤지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태양광 전지 패널과 풍력 발전기, 배터리, 전기차 수출국이다. 중국은 전 세계 신재생에너지 관련 특허의 1/3을 보유 중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우리가 (중국을) 따라잡지 못한다면 미국은 미래 기후 변화 대응을 주도할 기회를 잃게 되는 것은 물론 수많은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일본, 재생에너지 보급으로 가계 부담 증가
일본 언론 닛케이는 재생에너지 보급 위한 재생에너지 전력 고정가격매입제도(FIT)로 인해 가계 부담이 2021년도에 세대당 1만476엔(10만원)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0년도에 비해 10% 이상 증가한 금액으로 국민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닛케이는 탈탄소사회의 실현에는 재생에너지의 대량 도입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담을 감안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혼다 "2040년 이후 전기차·연료전지차만 판매한다"
4월에 취임한 미베 토시히로 혼다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기자회견을 통해 “2040년까지 전기자동차(EV)와 연료 전지자동차(FCV)의 비율을 전체 매출의 100%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향후 6년간 전동화 등의 연구개발에 5조엔(50조원)을 투입하고 EV 전용 공장도 신설할 계획이다. 하지만 혼다는 작년 세계 시장에서 445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했고 전기차 등의 비중은 고작 1%도 안 됐다.

IEA, 올해 탄소 배출 5% 급증...감축 안하면 내년 심각한 상황에 직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1 글로벌 에너지 리뷰(Global Energy Review 2021)에서 전 세계 에너지 관련 CO₂ 배출량이 2020년 대비 15억t 늘어난 330억톤(t)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2010년 이후 단일 최대 배출량 증가이며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증가다. IEA는 올해 탄소 배출량 증가와 관련 중국과 미국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봤다. 이들 두 나라의 탄소 배출량이 가장 많기 때문이다. IEA는 우선 탄소 배출량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노력으로 전력 부문에서 석탄 사용 자제를 강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올해 전력 부분에서 석탄 사용 예상 성장률의 80% 이상이 중국 등 아시아에서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Social (사회)

미국, 1분기 스타트업 투자금 역대 최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데이터 분석 기업 '피치북 데이터'를 인용해 미국 스타트업들이 1분기에 690억달러(77조원)를 투자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역대 최대 액수로 종전 기록인 2018년 4분기보다 41%나 증가했다. KPMG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에선 기업가치가 10억달러(1조1168억원) 이상인 유니콘 기업이 64개나 탄생했다.

 

ESG Investing (ESG 관련 투자)

글로벌 투자자, 27개 은행에 ESG 서한…"탄소배출 기업에 자금지원 중단을"
11조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자산을 운영하는 35개 대형 투자사들이 글로벌 투자은행에 친환경 투자로 전환할 것을 강력히 요청하는 내용의 서한은 골드만삭스, HSBC, BNP파리바 등 27개 글로벌 투자은행들에게 보냈다. 이들은 미국이 22~23일 기후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데 발맞춰 투자은행들도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해 계획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중국 "비트코인, 화폐 아니지만 투자수단" 보아오포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리보 부행장은 18일 열린 보아오포럼에서 “앞으로 어떤 통화든 널리 쓰이는 지급수단이 되려면 은행이나 준은행 같은 금융기관의 엄격한 감독을 받아야 한다”면서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가격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규칙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국 금융당국은 비트코인은 진정한 의미의 통화가 아니라는 점에서 엄격한 잣대를 고수해왔다. 특히, 탄소배출 감축 차원에서 특정 지역의 비트코인 채굴을 금지했다. 하지만 포럼을 통해 가상화폐에 대한 인식이 한층 완화된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 중앙은행이 통제하는 화폐는 아니지만 투자 수단으로는 인정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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