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하이드로젠. 대기업의 관심이 녹색 수소에 모이면서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도 늘고 있다./AURORAHYDROGEN
오로라 하이드로젠. 대기업의 관심이 녹색 수소에 모이면서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도 늘고 있다./AURORAHYDROGEN

2022년 하반기 벤처캐피털(Venture Capital) 시장의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녹색 수소에 대한 투자는 늘고 있다. 주요 고배출 기업에서 녹색 수소 관련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에 나선 것이다.

캐나다의 열분해 관련 스타트업인 오로라 하이드로젠(Aurora Hydrogen)EIC(Energy Innovation Capital)와 주요 화석 연료 기업 펀드 주도 시리즈 A 투자로 1000만달러(약 129억9000만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셸 벤처스(Shell Ventures), 쉐브론 테크놀로지 벤처스(Chevron Technology Ventures) 등이 참여했다.

오로라 하이드로젠의 기술은 극초단파 에너지를 사용해, 메탄을 수소와 고체 탄소로 변환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의 전기 분해를 통한 수소 생산방식보다 약 80% 적은 전기를 사용함으로써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또한 이 공정은 물을 공급 원료로 필요로 하지 않으므로 또 다른 중요한 자원을 보존할 수 있다고 한다. 

이와 함께 호주의 스타트업 히사타(Hysata)도 대규모 초기 라운드로 약 2930만달러(약 380억6000만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후원사는 호주의 바이러센트 벤처스(Virescent Ventures)와 덴마크 풍력 회사의 자회사인 베스타스 벤처스(Vestas Ventures)다. 오로라 하이드로젠과 히사타는 투자금을 시범 시설 확충에 사용할 계획이다. 

히사타는 뛰어난 효율성으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녹색 수소'를 공급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녹색 수소 비용(LCOH)의 가장 큰 요소는 사용된 재생가능전기의 비용이다. 히사타는 모세관 공급 전해장치(CFE)가 수소 kg당 41.5kWh의 전기를 필요로 한다고 밝히고 있다. 고효율 전해액의 업계 벤치마크는 50kWh/k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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