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규모의 태양광 에너지 공급 업체인 피벗 에너지(Pivot Energy)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지역 사회 태양광 에너지 프로젝트를 개발하기 위해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클린 테크니카, ESG 투데이 등의 외신이 보도했다.
미국 전역에서 최대 500메가와트(MW) 규모로 개발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30년까지 스코프3 배출량을 절반 이상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2023년 스코프 3 배출량은 2020년 대비 30% 이상 늘어났다. AI 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데이터센터가 건설되면서 생겨난 결과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초 스코프 3 배출량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회사 전체 이니셔티브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계약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피벗 에너지로부터 20년간 재생에너지 크레딧(REC)을 구매하기로 했다.
피벗 에너지는 콜로라도, 메릴랜드, 일리노이, 델라웨어, 펜실베니아, 오하이오 등 20개 주에 걸쳐 약 150개의 새로운 태양광 프로젝트를 개발 및 관리할 예정이다.
MS의 첫 번째 분산형 발전 포트폴리오
마이크로소프트는 평소에도 탄소제거 또는 탄소 상쇄 크레딧을 구매해왔지만 최근 강화하는 추세다.
이번 계약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첫 번째 주요 분산형 발전 포트폴리오(distributed generation portfolio)이다. 분산형 발전은 태양광 발전을 지역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 전력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것을 말한다.
이번 협업에는 지역 커뮤니티 수준을 끌어올리는 4가지 혜택이 포함된다. 첫 번째, 협력업체의 다양성을 늘리고, 두 번째, 인력 개발 기관이 협력업체와 함께 다양한 지역 인재를 교육하고 고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세 번째로 비영리단체인 서스테인 아워 퓨처(Sustain Our Future)와 협력, 공평한 지역 사회 이니셔티브에 투자하고, 네 번째 저소득 가입자를 대상으로 공공 요금을 더 많이 절감할 예정이다.
피벗 에너지의 CEO인 톰 헌트(Tom Hunt)는 "깨끗하고 분산된 에너지로 가동되는 경제는 저렴한 비용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것 이상을 할 수 있다. 이는 전국의 지역 사회에서 성장과 성공을 촉진한다”고 전했다. 또한 “피벗 에너지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협력은 분산형 발전이 미칠 수 있는 힘과 영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재생 에너지 및 무탄소 에너지 부문 총괄 관리자인 애드리언 앤더슨(Adrian Anderson)은 “재생 에너지 전환이 역사적으로 경제적 기회에서 배제되었던 미국 전역의 커뮤니티에 이익이 될 수 있다. 또 그래야 한다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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