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 ESG 정책_24.9.23.

1. 한-체코 원전 전주기 협력체계 구축

20일(체코 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체코 플젠(두산스코다파워)에서 '한-체코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이 개최됐다. 협약식에서 양국은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공동의 비전을 제시했으며, 원전건설, 인력양성, 기술개발 등 원전 전주기에 걸쳐 총 13건의 원전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수원,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스코다파워는 체코 신규원전사업용 터빈 공급을 위한 협력협약을 체결했다. 내년 3월, 한수원이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 최종계약을 체결하면, 두산스코다파워가 터빈 공급을 맡게 된다. 2009년 두산에너빌리티가 인수한 두산스코다파워는 스팀터빈 원천기술 보유기업으로 두코바니 1~4호기, 테믈린 1‧2호기에 터빈을 공급한 경험이 있다.

원자력산업협회와 체코전력산업연합(Czech Power Industry Alliance)은 현지화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국 기업 간 다양한 사업협력의 기회를 발굴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등 기자재 공급망 공동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양국 정상 간 교류 계기로 신규원전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원전 전주기 협력체계가 구축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체코 측과의 협의하에 국장급 협의체를 조기에 가동하여 관련 후속조치를 철저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 제1차 장관급 한체 공급망‧에너지대화 개최

산업부 안덕근 장관은 20일(현지 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요젭 시켈라(Jozef Sikela)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과 “제1차 공급망‧에너지 대화(SCED, Supply Chain and Energy Dialogue)”를 개최했다.

SCED는 미국에 이어 한국이 체결한 두 번째 장관급 공급망‧에너지 협의체로, 양국은 전략적 파트너로서 공급망과 에너지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SCED 체결을 통해 양국은 글로벌 산업‧에너지 공급망에서 상호 중요성을 재확인했고,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과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확대되는 상황 속에서 속도감 있는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양국 장관은 각 협력 부문별 주요 관심 분야를 공유하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였다. 협력 부문은 ▲무역‧투자‧공급망 ▲첨단제조 ▲무탄소에너지 ▲원자력에너지 ▲공동행동이다.

무역‧투자‧공급망 부문에서는 양국 간 빠르게 확대되는 교역 규모와 교역품목의 다변화를 확인하고, 공급망 위기 대응 사례를 공유하는 등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으며, 첨단산업 부문에서는 배터리‧로봇‧미래차 등 3대 핵심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협력과 연구개발(R&D)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또한 무탄소에너지와 관련하여서는 수소,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에너지 효율 등 양국의 공통 관심분야에서 정책‧기술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으며, 원전협력 부문에서는 ‘두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지속 협력하고, 공동행동 부문에서는 양국 기업의 제3국 공동진출 등의 협력 방안을 논의해가기로 했다.

 

3. 가상현실 적용한 찾아가는 화학물질 안전 교육 본격적으로 추진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원장 박봉균)은 이동형 가상현실(VR) 기기를 적용한 ‘찾아가는 화학물질 안전교육’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9월 23일 김해 주촌초등학교에서 6학년 학생 189명을 대상으로 이동형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한 화학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이동형 가상현실 기기는 고정형 가상현실 전용훈련장의 공간적 제약 문제점을 해결하고 산업 현장, 학교 등 ‘찾아가는 화학물질 안전교육’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개발됐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올해 4월부터 최근까지 소방서, 군대, 지자체 등 유관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이동형 가상현실 기기를 적용한 ‘찾아가는 화학물질 안전교육’을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시범 운영 과정에서 3종의 이동형 화학사고·테러 대비 교육·훈련 콘텐츠를 개발했고 앞으로 대국민 대상 화학사고 대피훈련 등의 콘텐츠를 추가로 개발하여 화학물질안전원 전용 훈련장(충북 오송읍 소재)을 방문하기 어려운 중소기업 직원 및 학생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화학물질 안전교육’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4. 야생생물소재 전문상담 누리집에서도 운영… 접근성 높여 생물 등 산업계 지원 강화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9월 20일부터 우리나라 야생생물 소재의 종합정보를 제공하는 ‘야생생물소재 전문 상담’을 국가야생생물소재은행 누리집(species.nibr.go.kr/nibrbiobank)을 통해서도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야생생물 소재’란 자연 상태에서 자생하는 동물, 식물, 미생물 등으로부터 얻어진 유전자원(조직, DNA 등)과 천연물, 배양체, 종자 등을 뜻한다. 야생생물은 종류가 다양하여 정확한 종 확인과 소재 확보가 어려워 이를 활용하고자 하는 연구자와 산업계의 접근이 쉽지 않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 생물산업 활성화와 야생생물소재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화(032-590-7500)와 이메일(nibrbiobank@korea.kr)을 통한 전문 상담을 운영 중으로 연구와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산업계와 학계 및 연구기관에는 무상으로 소재를 분양하고 있다.

새롭게 운영되는 누리집 야생생물소재 전문상담에서는 국립생물자원관이 보유한 야생생물소재 27만여 점을 바로 검색할 수 있으며 도움받고자 하는 내용을 활용 목적, 유형 등 정해진 양식에 따라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한 내용은 전문가 검토 후 ‘맞춤형 추천 생물소재 목록, 유용성 정보, 생물종 분류·생태정보’ 등 기초에서 전문적인 정보까지 종합적인 답변이 제공되며 필요할 경우 대면 상담도 진행한다. 누리집을 통한 ‘야생생물소재 전문 상담’은 누구나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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