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가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자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을 위해 마련한 50억달러(7조3000억원) 규모의 ‘텍사스 에너지 펀드(Texas Energy Fund)’가 삐걱거리고 있다.
25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저금리 대출을 제공하는 해당 펀드에서 최근 여러 사업자가 잇따라 철수하면서, 주정부의 안정적 전력 공급 계획에도 차질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프로그램에서 이탈한 프로젝트들의 총 발전 용량은 약 1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인 4.6기가와트(GW)에 달한다.
장비 조달 지연, 원가 상승 등의 이유로 수익성이 맞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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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영 editor
inyoung.yoo@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