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석유·가스 산업의 중심지인 텍사스가 재생에너지 확산의 핵심 기술인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고 있다. 지난해 텍사스에서는 약 30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인 총 4기가와트(GW) 규모의 배터리 저장 용량이 새롭게 가동됐다.
10일(현지시각)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배터리에 1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 전까지만 해도, 텍사스는 2025년까지 현재 저장 용량의 두 배 이상을 추가할 계획이었다.
“지난해 여름 폭염, 배터리 덕분에 심각한 상황 피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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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영 editor
inyoung.yoo@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