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탄소 리스크 관리 잘했지만…빅테크·빅오일 리스크가 발목 잡아
모닝스타(MorningStar)는 전 세계 주식시장이 코로나19로 혼란을 겪고, ESG 지표가 투자 결정의 주요 기준으로서 자리를 잡았다고 지난 12일(현지시각) 분석했다. 모닝스타는 코로나19에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혼란은 커졌지만, 지속가능성 투자 부문의 논의는 진전됐다고 평가했다.
모닝스타는 최근 지속가능성 아틀라스(Sustainability Atlas)를 업데이트했는데, 48개국 증시의 ESG 지표와 탄소배출량 관련 위험을 분석한 데이터를 통해 향후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ESG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모닝스타는 최근 투자자들이 자신의 투자를 통해 기업의 변화를 이끌고, ESG 위험을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속가능성 아틀라스에 따르면, ESG 사례에서 앞선 지역은 유럽 국가들로 나타났다. 특히 북유럽국가는 지금껏 ESG 측면에서 선두를 유지해왔는데, 최근에는 영국, 아일랜드, 포르투갈, 스페인 등 국가도 지속가능성 지표가 개선됐다.
네덜란드는 4년째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주식시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반도체 기업인 ASML의 포트폴리오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모닝스타는 분석했다.
한편 올해에는 홍콩이 프랑스를 제치고 3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11위에 위치했던 대만은 올해 5위까지 올라섰다. 대만이 반등한 이유는 반도체 기업인 TSM이 ESG 지표를 대폭 개선한 영향이 컸다고 모닝스타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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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혁 editor
yangyun0820@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