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는 미국 지속가능 자금에도 변화가 있었다. 블랙록이 1위의 자리를 뱅가드에게 넘겨줬고 지속 가능한 자금의 흐름이 축소되는 분위기였다.
이에 모닝스타가 2022년 미국의 지속 가능한 자금 관련해서 5가지 현상을 17일(현지시각) 정리했다.
#1. 지속 가능한 자금이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가라앉다
미국의 지속 가능한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2021년 1분기 215억달러(약 27조원)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감소했다. 미국의 지속 가능한 펀드는 연간 순유입액이 31억달러(약 4조원)를 기록, 지난 3년 동안 누렸던 평균 연간 유입액인 470억달러(약 60조원)에 크게 못 미쳤다. 2022년 미국의 전체 자금은 무려 3700억 달러(약 479조원) 이상의 자금 이탈을 겪었다.
또한, 그린워싱에 대한 우려와 ESG 투자에 대한 정치적 반발도 두드러졌다. 미국의 공화당 정치인들은 ESG 투자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고, 일부 미국의 주 투자 펀드가 자산 운용사들의 ESG 접근 방식에 대한 인식을 문제삼아 그런 자산 관리자들과 거래하는 것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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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표 editor
hong@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