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니가타현 하나즈미 히데요 지사가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의 일부 원자로 재가동을 승인했다. 원전 부문을 되살리고 화석연료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다. 스트레이츠타임스는 21일(현지시각) 일본 니가타현 지사가 세계 최대 규모의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 재가동을 승인하면서 일본의 원전 부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日 원전 재가동 확대 움직임…일본 에너지안보 핵심 전환점이번 승인으로 도쿄전력(TEPCO)은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의 대형 원자로인 6·7호기 재가동 계획을 추진할 수 있는 마지막 절차적 장벽을 넘게 됐다.
유럽 주요국에서 중국 자본을 경계하는 흐름이 현실화되고 있다.21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이탈리아 내부에서 중국계 간접 자본 때문에 자국 기업들의 유럽 확장 전략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실제로 지난 14일(현지시각) 독일 정부는 이탈리아 가스 운영사 스남(Snam)에 중국 국유기업의 간접 지분이 포함돼 있다는 점을 안보 리스크로 판단, 스남의 오픈그리드유럽(OGE) 지분 인수 계획을 사실상 무산시킨 바 있다. 독일, 스남의 OGE 인수 철회 유도…“중국 국유기업 간접 지분이 안보 우려”스남은 2024
올해 글로벌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가 지난해보다 빨라질 것이라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연례 평가가 나왔다. 에너지 안보와 경제 경쟁력 확보, 비용·배출 감축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핵심 지표에서 개선 흐름이 확인됐다는 분석이다.IEA가 20일(현지시각) 발표한 ‘에너지 효율성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1차 에너지 집약도는 1.8% 개선될 전망이다. 2024년 1% 수준에서 높아진 수치다. IEA는 예비 분석을 근거로 인도와 중국 등 주요 신흥국이 2019년 이후 평균을 상회하는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전력 소비가 급증하는 가운데, 발전 부문 아닌 수요 기반의 에너지 기술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글로벌 연합체가 새로 출범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블룸버그 신경제(Bloomberg New Economy)와 손잡고 AI기반 전력망 효율화와 수요 기반 에너지 혁신을 목표로 한 '글로벌 에너지 기술 연합(Global Energy Technology Coalition)'을 공식 출범시켰다고 19일(현지시각) ESG뉴스가 밝혔다. 이번 연합은 각국 에너지·기술·인프라 분야의 기업인과 학자, 정책 전문가들이 참여해 전력 수요 관리
미국 덴버 기반 배터리 스타트업 피크 에너지가 나트륨이온 배터리 시장에서 대형 수주를 확보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피크에너지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총 4.75GWh 규모의 나트륨이온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유틸리티 배터리저장 개발사 주피터 파워에 공급하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ESG뉴스 등 현지 미디어가 전했다.이번 계약은 5억달러(약 7300억원)를 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2027년에만 720MWh가 공급되며 추가 최대 4GWh 옵션이 포함돼 있다. ESS뉴스는 지금까지 공개된 나트륨이온 ESS 단일 계약 중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를 확장하는 빅테크 기업들이 탄소 제거 크레딧 시장에서 대규모 구매에 나서면서 고품질 탄소 제거 크레딧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18일(현지시각) 로이터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등 주요 기술기업들의 집중 매입으로 2024년 영구적 탄소 제거 크레딧 가격이 산림 보존 프로젝트 기반 저가 크레딧 대비 4배 가까이 오르며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빅테크 주도로 시장 전체 100억달러 유입탄소시장 추적기관 CDR.fyi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영구적 탄소 제거 프로젝트에 유입된 자금은 총
미국 에너지기업 셰브론이 텍사스 서부를 첫 AI 데이터센터 전용 발전 프로젝트 부지로 확정했다. 기존 석유·가스 중심의 사업구조에 전력 사업을 추가하며, 빠르게 확대되는 AI 전력 수요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전략이 공개적으로 나타난 셈이다.블룸버그는 셰브론이 데이터센터용 전력 공급을 목표로 첫 천연가스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데이터센터 운영사와 단독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최종 투자결정(FID)은 2026년 초로 예상된다. ‘퍼미안 분지’ 가스를 데이터센터 전력으로 전환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산유지 중 하나인 텍사스
미국 태양광 제조업이 석탄 산업 고용을 빠르게 추월하고 있다.17일(현지시각) 클린테크니카는 미국 태양광 업체 퍼스트솔라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개프니에 3억3000만 달러를 투자해 5번째 미국 공장을 건설한다고 보도했다. 새 공장은 100만 평방피트 규모로 시리즈 6 플러스 박막 태양광 모듈의 최종 조립 공정을 담당한다. 해외 공장에서 생산된 박막 태양전지를 최종 모듈로 완성하는 방식이다. 2026년 하반기 가동 예정이며 600개 일자리를 창출한다.이번 투자로 퍼스트솔라의 연간 생산능력은 3.7기가와트(GW) 늘어나 2027년 17.
미국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급증으로 전기요금이 폭등하자 기술기업들이 장기 전력구매계약(PPA)과 원자력 투자로 자체 전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14일(현지시각) CNBC는 데이터센터가 집중된 지역에서 전기요금이 전국 평균의 2~3배 급등하면서 빅테크 기업들이 지역 전력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용량시장 비용, 소비자에 고스란히 전가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전국 평균 전기요금은 전년 대비 6% 상승했다. 하지만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집적지인 버지니아주는 1
토탈에너지가 아시아 지역 재생에너지 자산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글로벌 전력 포트폴리오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토탈에너지가 외부 자문사와 함께 수억달러 규모로 평가되는 자산 매각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으며, 잠재 매수자들과 초기 접촉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검토는 최근 몇 분기 동안 이어진 포트폴리오 조정 기조가 아시아로까지 확장된 것으로 해석된다. 핵심 시장 중심으로 재편…아시아·비핵심 자산 정리 속도이번 보도는 10월 투자자 설명회에서 발표된 구조조정 계획에
국제 에너지 시장의 전망이 큰 폭으로 흔들리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 12일(현지시각) 발표한 ‘세계 에너지 전망(World Energy Outlook)’에서 2050년까지 석유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새로운 시나리오를 제시했다.IEA가 불과 얼마 전까지 2030년 이전 화석연료 수요가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해 온 만큼 이번 변화는 시장의 주목을 끌었다. CNBC는 13일(현지시각) IEA의 톤 변화로 인해 ‘피크 오일’ 논쟁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핵심은 IEA가 팬데믹 기간에 폐기했던 ‘현재 정
AI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빅테크의 전력 수요가 폭증해 기존 기후 공약이 흔들리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구글 등은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가스·원자력·지열 등 모든 선택지를 동원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탄소배출이 AI 도입 이전 대비 최대 64%까지 증가하며 넷제로 목표와의 충돌이 불거졌다고 13일(현지시각) 블룸버그가 전했다. 데이터센터, 빅테크 ‘2040년 넷제로’ 공약 정면 압박빅테크들은 대규모 청정에너지 구매를 이어가고 있다. 메타, 아마존, 구글, MS는 2025년 상반기 미국에
유럽 알루미늄 수입업체들이 아이슬란드 주요 제련소의 정전으로 인한 생산 중단과 2026년부터 도입될 탄소세를 앞두고 물량 확보에 나섰다.로이터는 12일(현지시각) 아이슬란드 제련소 가동 중단과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을 앞둔 유럽 시장에서 프리미엄이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련소 중단에 공급 불안…EU 프리미엄 9개월 만에 최고아이슬란드는 올해 1~8월 기준 1위 공급국인 모잠비크의 33만7670톤에 이어 EU의 두 번째 알루미늄 공급국으로 총 24만1412톤을 수출했다.이번에 문제가 발생한 제
美 에너지부(DOE)가 올해 폐쇄 예정이었던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가동연장을 강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미시간과 콜로라도에서 폐쇄 수순이었던 발전소들이 잇따라 긴급 가동연장 명령 대상에 오르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美 에너지부, 콜로라도 등 주요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연기 압박지난 6월, DOE는 미시간주 J.H. 캠벨 발전소의 폐쇄를 일주일 앞두고 긴급 명령을 발동해 발전소의 가동을 연장했다. 비슷한 움직임이 콜로라도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3개주 발전 및 송전협회(Tri-State Generation & Transmi
미국 전력망 포화로 이미 완공된 데이터센터들조차 가동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10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디지털리얼티트러스트와 스택인프라스트럭처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건설한 최신 데이터센터 2곳이 전력망 용량 부족으로 2028년까지 가동이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산타클라라는 엔비디아 본사가 위치한 곳으로, 실리콘밸리 핵심 지역에서도 인프라 병목이 현실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완공 후에도 ‘전력 대기’…AI 중심지에서 발생한 역설산타클라라에서는 총 100메가와트(MW) 규모의 데이터센터 2곳이 완공됐지만, 전력망 포화로
일본과 미국이 태평양 한복판의 작은 섬인 미나미토리시마(南鳥島) 인근 해역에서 희토류 채굴을 위해 손을 잡는다고 7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로이터 등 현지언론이 밝혔다. 양국은 중국의 핵심 광물 독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공동 전략의 일환으로, 내년 초 본격적인 해저 자원 채굴 실험에 나설 계획이다.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7일 국회에서 “일본 정부는 내년 1월부터 미나미토리시마 섬 인근 수심 약 6000m 해저에서 희토류가 포함된 진흙을 회수하는 실증 실험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도쿄 남동쪽 약 1950k
전 세계 화석연료 업계가 ‘에너지 전환(Energy Transition)’ 대신 기존 연료와 신기술을 병행하는 ‘에너지 추가(Energy Addition)’ 개념을 내세우며 산업 내 패러다임 전환을 환영하고 있다.CNBC는 5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지난 30일에 열린 세계 최대 석유 콘퍼런스 ‘아부다비 국제석유박람회 및 회의(ADIPEC)’ 현장에서 주요 업계 인사들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에너지원에 대한 균형적 접근법 주목…OPEC “지난 몇 년간 귀에 닳도록 주장”석유수출국기구(OPEC) 하이탐 알 가
토탈에너지스가 2040년까지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들은 각국의 기후정책이 에너지 안보와 물가 부담이라는 현실적 제약에 가로막혀 있으며, 화석연료 의존도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에너지 안보 우선 기조에 친환경 전환 지연…석유·가스 ‘지속 성장’ 예측토탈에너지스는 2025 에너지 전망 보고서를 통해 “에너지 시장의 친환경 전환이 둔화되는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각국의 정책이 탄소 감축보다 에너지 공급 안정에 우선순위를 두면서, 글로벌 수요 구조가 다시 화석연료 중심으로 재편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 휴전’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가 1년간 유예됐다.풍력 터빈·태양광 패널·전기차 배터리에 필요한 핵심 원료의 흐름이 재개되면서, 전 세계 청정기술 공급망이 한숨을 돌리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직후 "희토류에는 더이상 장애물이 없다"며 "전 세계를 위한 협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 1년 유예”…시장에 안도감회담 직후 중국 상무부는 최근 쿠알라
일본 최대 전력사 제라(JERA)가 해외 발전과 재생에너지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2025회계연도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562억엔(약 1조4500억원)을 기록했다.31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제라가 실적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제라는 도쿄전력홀딩스(Tokyo Electric Power Company Holdings)와 추부전력(Chubu Electric Power)이 공동 출자한 합작사로,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구매 기업이다. 일본의 경우 매년 3월을 회계 마감월로 두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