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한국화학연구원과 유니테스트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대면적 셀 생산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 중국이 보유한 대면적 셀 부문 세계 최고 효율인 19.2%를 경신한 20.6%의 국제 공인 인증 효율을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중국의 징코솔라(JinkoSolar)가 N형 TOPCon 기반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 태양전지 개발로 태양전지 효율에 획기적인 진전을 이루었다고 클린테크니카가 4일(현지시각) 전했다.
탠덤 셀은 실리콘 기반 하부 셀 위에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 셀로 이뤄진 상부를 쌓아 빛 흡수 효율을 높인 것이다.
징코솔라, 자신의 기록을 다시 깨면서 세계기록을 26배나 갱신
이번에 징코솔라가 개발한 탠덤 셀을 중국의 상하이 마이크로시스템 및 정보 기술 연구소(Shanghai Institute of Microsystem and Information Technology)에서 테스트한 결과, 이 셀은 33.24%라는 효율을 달성했다고 한다. 이는 같은 유형의 탠덤 셀에 대한 징코솔라의 이전 기록인 32.33%를 뛰어넘는 것이며, 태양광 제품 효율 및 전력 부문에서 세계 기록을 26배나 경신하는 뛰어난 성과다.
징코솔라는 현재까지 3800개 이상의 글로벌 특허를 출원했으며 3500개 이상의 특허를 취득했다. 또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글로벌 모듈 출하량에서 1위를 차지, 2023년 1분기 말까지 누적 모듈 징코솔라의 출하량은 150GW를 넘어섰다.
또한, 징코솔라는 업계 최초로 실리콘 소재 가공부터 웨이퍼, 셀, 모듈 생산까지 수직통합 생산능력을 구축한 기업으로 중국, 미국, 말레이시아, 베트남에 총 14개의 글로벌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 회사는 미중 무역갈등과 공급 과다 등으로 인해 2024년 1분기에 손실을 겪은 중국 모듈 제조업체 중 하나다. PV 테크 프리미엄(Tech Premium)에 의하면, 징코솔라, 트리나 솔라(Trina Solar), 롱기(LONGi), JA 솔라(Solar), 캐나디언 솔라(Canadian Solar)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손실을 입었다. 특히, 징코솔라는 올해 1분기 이익이 29.09%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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