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의 야경./픽사베이
 중국 상하이의 야경./픽사베이

중국 정부가 신기술로 석탄 발전소의 배출을 2027년까지 50% 감소시키는 대담한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이 계획은 세계 최대의 주요 에너지원인 탄소 집약적인 석탄 발전 부문을 변화시키는 것이 목표다.

중국의 국가개발개혁위원회(이하 NDRC)와 국가에너지청(이하 NEA)이 공동으로 발표한 이 계획에 따르면, 2025년까지 석탄발전 비중을 2023년 대비 20%, 2027년까지 50%를 줄이기 위한 신기술 사용 로드맵을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중국은 석탄 화력 발전소에서 탈탄소화 기술을 시험할 예정이다. NDRC는 지방 정부와 국영 기업에 이 계획에 대한 프로젝트를 요청했다. 이런 계획은 첨단 기술을 갖춘 석탄 화력 발전소를 갖추려는 중국 최초의 국가 계획이다. 

 

석탄발전소의 탄소 집약도 50% 줄여, 가스화력발전소 수준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 

중국 제20차 제3차 전체회의 첫날인 7월 15일 발표된 NDRC의 성명은 경제 개혁에 초점을 맞췄다. 이 계획에는 재생 가능한 수소에서 파생된 바이오매스 및 그린 암모니아와 함께 석탄을 연소하고 CCUS 기술을 포함했다.

에너지 및 청정 공기 연구 센터의 애널리스트 쉔 신이(Shen Xinyi)는 "석탄을 바이오매스와 그린 암모니아와 혼합하면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지만 연료 공급과 비용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석탄 발전의 탄소 배출에 대한 기준을 설정하여, 이를 천연가스에서 생산되는 전력과 비교하려고 한다. 2027년까지 석탄발전소의 배출량을 가스발전소의 배출량과 동등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NDRC는 "석탄 발전소의 탄소 집약도를 50% 줄이면 가스 화력 발전소의 배출 수준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계획은 중국의 외딴 사막 지역에서 재생 에너지 메가 프로젝트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도 목표다.

 

석탄 발전소 탈탄소화로 배출감소, 에너지 전환, 신기술 확산 노려

중국 정부의 계획은 신기술 도입의 타당성과 높은 비용에 대한 분석가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방 정부가 저탄소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애널리스트 쉔 신이는 “중국의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보조금 없이는 재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토로했다. 

제3차 전체회의 의제는 배출 집약적 부문에서 탈탄소화 기술의 배치를 가속화하는 것도 포함한다. 이는 신기술과 혁신을 활용해 기존 산업을 업그레이드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것을 옹호하는 시진핑 주석의 '신생산력' 이니셔티브와 일치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탄소 배출권 거래제(ETS)에는 석탄 화력 발전소도 포함되어 탄소 집약도를 줄이기 위한 연간 목표도 설정한다.

이러한 중국의 대담한 탈탄소화 계획은 혁신적인 기술로 야심찬 배출 목표를 설정하고, 재생 에너지를 통합함으로써 에너지 환경을 변화시키고 상당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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