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 시각) 블룸버그는 미국의 바이오 연료 정책이 해외에 유리하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정부의 기후 정책이 국내 생산량이 높은 옥수수 기반 에탄올이나 대두로 만든 식물성 기름보다 브라질의 폐지방과 중국의 폐식용유 같은 해외 수입 원료에 대한 수요를 촉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바이오 연료 제조업체, 미국산 대두, 옥수수보다 브라질 폐지방, 중국 폐식용유 선호
지난 6월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폐지방의 일종인 브라질 소의 우지에 대한 미국의 수입은 2024년 첫 4개월 동안 전년 대비 377% 증가했다. 또한, 미국의 폐식용유의 수입량은 2020년 연간 2억파운드 미만에서 2023년 30억파운드 이상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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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영 editor
inyoung.yoo@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