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미국과 중국 재무장관이 잇따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최근의 녹색 무역전쟁에 대한 자국 입장을 강력 피력하고 나섰다.
재닛 엘런 미 재무장관은 블룸버그, 로이터 등과 잇달아 인터뷰를 가졌는데, 인터뷰에서 “중국의 거시경제 모델을 해결하도록 계속 압박하겠다”며 “중국이 제조업에 너무 많은 보조금을 제공함으로써 과잉생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중국의 랴오민(Liao Min) 재정부 부부장(재무차관)은 블룸버그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중국은 수십년 동안 비용 대비 가치가 높은 제조업 제품 공급을 통해 기후변화와 싸우고, 세계 경제의 ‘인플레이션억제(disinflation)’ 역할을 해왔다”며 옐런 장관의 발언에 반발했다.
미국, 독일 재무장관 중국식 모델 비판, 인도와 브라질은 애매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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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표 editor
hong@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