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기차 제조사 리비안이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거액을 대출받게 됐다./리비안 홈페이지.
 미국의 전기차 제조사 리비안이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거액을 대출받게 됐다./리비안 홈페이지.

1. 미국 전기차 제조사 리비안, 66억 달러 DOE 대출 약정 확보

미국의 순수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인 리비안 오토모티브(Rivian Automotive)는 미국 에너지부(DOE)의 첨단기술자동차제조(ATVM) 대출프로그램에서 최대 66억달러(약 9조1938억원)를 조건부로 대출받는다고 발표했다.

이 대출프로그램은 2007년 에너지독립안보법에 따라 설립된 프로그램으로, 미국 내 자동차 및 관련 부품 제조업체에 저금리 대출을 제공하여 연비 향상과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촉진하는 것이 목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포드, 닛산, 테슬라 등 여러 기업이 지원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SK온과 포드의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가 최대 92억달러(약 12조8156억원)의 대출을 조건부 승인받아 미국 내 배터리 생산 공장 건설에 활용할 예정이다.

리비안은 이 자금으로 미국 조지아주 스탠턴 스프링스 노스(Stanton Springs North)에 있는 리비안의 신규 시설을 건설하고, 생산 능력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 시설에서는 리비안의 R2 중형 SUV와 R3/R3X 중형 크로스오버 모델을 생산한다. 또한, 이 시설을 건설하고 운영하게 되면, 운영 부문 일자리 7500개가 창출될 것으로 추산되며, 건설 부문 일자리도 2000개가 추가로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1단계 차량 생산은 2028년에 시작될 예정이며, 연간 총 생산은 4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ATVM 대출 프로그램은 역사적으로 GM과 테슬라 같은 회사에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제공함으로써 미국의 전기차 제조를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조건부 약정은 미국 에너지부가 리비안의 확장에 자금을 지원하려는 의도이지만, 양측은 대출이 확정되기 전에 특정 기술, 법률, 환경 및 재무 조건이 서로 충족되어야 한다. 승인되면 대출은 프로젝트 자체의 자산과 리비안과 자회사의 보증으로 담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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