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태양광산업협회(SEIA)와 우드맥켄지(Wood Mackenzie)가 2024년 3분기 미국태양광시장통찰보고서(US Solar Market Insight Report for Q3 2024)를 통해 미국 태양광에 대한 전반적인 통계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태양광 PV 패널의 가격은 37%나 하락했다. 작년에는 평균적으로 39초마다 새로운 태양광 프로젝트가 설치됐다. 현재까지 미국에는 528만9576개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쉽게 말해 500만 개가 넘는 시스템이 가동 중인 것이다. 이와 더불어, 미국에는 1만 개 이상의 태양광 관련 기업이 운영되고 있으며, 총 27만9447개의 태양광 관련 일자리가 창출됐다. 

미국의 태양광 발전 시설은 현재 376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 용량이 확대됐으며, 2023년 기준으로 태양광 시장 규모는 676억달러(약 96조9249억원)에 달했다. 또한, 미국 전역에 220GW의 태양광 발전 설비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는 2억2700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한 효과를 냈다. 2024년 1~3분기에는 신규 발전 용량의 64%를 태양광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태양광 발전이 미국 전력망에 추가되는 신규 전력 용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태양광 발전 가격이 지난 10년간 급격히 하락했다는 점은 매우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보고서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덕분에 태양광 전지 및 태양광 패널 제조를 위한 수십억 달러의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해외로 이전되었던 제조업 일자리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태양광산업협회(SEIA, Solar Energy Industries Association)는 미국의 태양광 산업을 대표하는 비영리 무역 협회로, 태양광 에너지의 보급 확대와 관련 정책 지원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1974년에 설립된 SEIA는 1000개 이상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시장통찰보고서(Solar Market Insight Report)같은 자료를 정기적으로 발표한다. 

아울러 SEIA와 함께 통찰보고서를 만든 우드 맥킨지는 1923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설립된 글로벌 연구 및 컨설팅 기업이다. 전 세계 30개 이상의 지사에 약 1900명의 전문가를 두고 있는데, 지난해 2월, 우드 맥킨지는 미국의 사모펀드인 베리타스 캐피털(Veritas Capital)에 인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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