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스화력 시장이 수요 급증과 공급 제약 사이에서 구조적 병목에 직면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기업 우드맥킨지(Wood Mackenzie)는 14일(현지시각) 발표한 보고서 '가스화력발전의 새 지형: 가속인가, 지연인가(The New Landscape for Gas-Fired Power: Turbocharged or Turbo Lag?)'에서 204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890GW의 신규 발전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조 역량과 비용 문제로 공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수요는 ‘폭증’, 제조는 ‘포화’…불붙은 기대감 속 구조적 딜레마
2024년 전 세계 가스터빈 주문은 전년 대비 32% 급증했다. AI 산업 확대와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에 따라 가스발전에 대한 투자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업계에서는 ‘골드러시’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관련기사
- 미국 태양광, 39초마다 신규 설치됐다
- 바이오연료 잠재력 충분했지만… 인프라 없는 호주, BP도 철수
- 美 가정 정전·요금폭탄 피하려 ‘배터리 자급자족’…BESS 설치 64% 급증
- “2030년 전엔 어렵다”…美 SMR 속도 한계에, ‘현실적 해법’은?
- 日 도시가스협회, e-메탄 중심 로드맵 완화... LNG 확대 해석엔 '선 긋기'
- 유럽, 풍력 발전 부진에 탄소 배출 증가 우려…“2022년 이후 첫 연간 증가 가능성”
- 재생에너지 늘리고 폐광은 재가동…인도式 에너지 이중 전략
- 영국, 사이즈웰 C 원자력 프로젝트에 34조원 투자… "20년 만 최대 투자규모"
- 독일, 고정가격제 폐지 수순…시장경쟁·전력망 확충에 1000조 투입
홍명표 editor
hong@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