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해외 그린본드, 투자자 신뢰 확보 가능할까?
- 중국의 기후 리더십, 파죽지세로 확장

중국이 영국에서 첫 해외 주권(sovereign) 그린본드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각) 전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으로서 이번 그린본드 발행이 글로벌 투자자의 주목을 끌고 신뢰를 확보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미국은 트럼프 정부 이후 파리협약 탈퇴, 국제 기후재정 지원 철회 움직임 등 후퇴 정책을 내세우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여러 강력한 규제에 따른 부담감과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이러한 정세를 틈 타 중국은 이번 그린본드를 '위안화'(중국의 화폐단위) 표시로 발행, 세계의 '기후 리더십' 강화를 도모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이 첫 해외 주권 그린본드를 발행할 예정이다. / chatgpt 이미지 생성
중국이 첫 해외 주권 그린본드를 발행할 예정이다. / chatgpt 이미지 생성

 

중국의 해외 그린본드, 투자자 신뢰 확보 가능할까?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정부 및 기업이 발행한 그린본드는 약 7080억달러(약 1028조원) 규모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미국은 이중 약 1000억달러(약 145조원)의 비중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은 이보다 조금 못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2022년에는 중국의 그린본드 발행 비중이 미국을 앞지른 적도 있던 만큼, 트럼프의 행보를 감안한다면 차후 중국이 점점 미국을 따라잡을 가능성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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