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풍력터빈 제조업체 중 하나인 밍양스마트에너지그룹(Ming Yang Smart Energy Group)은 업계의 가격 인상 노력에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각)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장촨웨이 밍양 회장은 보아오포럼(Boao Forum for Asia) 인터뷰에서 “2월 이후 가격이 회복됐고, 추가로 5%포인트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상위 5개 제조사의 총이익률은 5~10% 수준이며, 적절히 관리된다면 더 높아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쥐안’ 끝났다…中 풍력업계, 가격 경쟁 자제 나서
중국의 풍력 산업은 다른 청정에너지 산업과 마찬가지로 최근 몇 년간의 급속한 확장 이후, 가격 경쟁의 타격을 받아왔다. 중국은 지난해 6.9GW의 신규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해상풍력 발전 용량 증가분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선두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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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영 editor
inyoung.yoo@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