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총 37억 달러(약 5조2400억원) 규모의 청정에너지 및 재활용 프로젝트에 대한 연방정부 자금 지원을 전면 취소했다.
미 에너지부(DOE)는 31일(현지시각) 발표한 성명에서, “공정성과 예산 집행 기준에 따라 프로젝트 계약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실시한 결과, 해당 지원을 모두 철회하기로 했다”며, “해당 프로젝트들은 미국 에너지 수요에 부합하지 않고 경제성이 부족해 긍정적인 투자수익을 확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DOE가 철회한 24개 사업 중 상당수는 바이든 행정부가 2024년 11월 대선일부터 2025년 1월 20일 이양기 사이에 승인한 프로젝트로, 트럼프 행정부는 “이전 정부가 충분한 재정 검토 없이 거액의 예산을 집행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엑손·하이델베르크 등 대형 CCS 프로젝트 무더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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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이 editor
hani@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