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산관리사 대부분이 넷제로 목표를 설정했지만 블랙록과 같은 대규모 자산운용사들의 넷제로 자산 전환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투자리서치사 모닝스타는 '넷제로 자산운용사 이니셔티브(NZAMI, Net Zero Asset Managers Initiative)'에 가입한 전체 회원사 중 43곳의 넷제로 목표와 투자 포트폴리오 내 넷제로 전환 비율을 분석했다.
NZAMI는 자산관리 산업이 파리협정 목표를 달성하고 자산운용사들에게 넷제로 목표 달성을 위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2020년 12월 출범했다. 현재까지 273개의 서명기관이 NZAMI에 가입했으며, 이들의 관리 자산을 합치면 61조달러(약 7경원) 이상에 이른다.
NZAMI 규정에 따라 서명기관들은 가입한 이후 12개월 이내에 넷제로 관리자산(AUM) 비율, 목표 및 방법론을 공개해야 한다. 이 비율은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 감축량에 대한 자산운용사들의 '공정 배분(fair share)'을 달성할 수 있도록 총 자산 포트폴리오 중 몇 퍼센트를 넷제로로 전환할 것인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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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이 editor
hani@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