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BYD가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며, 테슬라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BYD는 테슬라와의 경쟁에서 단순히 경쟁사의 틈을 노리는 수준이 아닌, 자사의 강력한 경쟁력으로 기존 브랜드들을 앞지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클린테크니카는 BYD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BYD는 전체 매출 총 이익률(매출 원가 대비 판매 가격)이 높은 데다, 정부로의 보조금이나 규제 크레딧(regulatory credits) 없이도 상당한 수준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연구개발(R&D)에 큰 투자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R&D 인력만 무려 11만 명에 달하며, 덕분에 현재 2만9201개의 클린 기술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BYD는 수직 통합 전략을 바탕으로 자동차 부품의 대부분을 직접 생산하며, 배터리까지 자체 공급한다. 자동차뿐 아니라 전자 제품,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태양광 사업도 아우르는 종합 포트폴리오를 갖췄으며, 또 2015년부터 버스, 택시, 물류차량 등 7가지 일반 운송분야와 항만, 공항, 광산차량 등 4가지 특수운송분야로 구성된 ‘7+4 EV 전략’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현재 BYD의 상용차 라인업에는 전기 버스, 전기 트럭, 기타 특수 차량이 포함되어 있으며, 전 세계 시장에서 활발히 판매되고 있다.
특히 승용 전기차의 경우, 테슬라가 오랫동안 약속했지만 실현하지 못한 3만 달러(약 4172만원) 이하 저가 전기차를 BYD는 이미 개발하여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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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표 editor
hong@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