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자발적탄소시장(VCM) 인증기관 베라(Verra)가 중국 벼농사 프로젝트를 심사한 검증기관(VVB) 4곳에 대해 자격 정지 조치를 내렸다. 이는 베라가 지금까지 시행한 조치 중 가장 강력한 징계로 평가됐다.
베라는 지난해 8월 벼 재배 기반 탄소감축 프로젝트 37건을 규정 위반 및 검증 부실 등을 이유로 등록을 취소하고 배출권 발급을 중단했다. 이 가운데 25건은 과도한 배출권(VCU) 발급이 확인돼, 프로젝트 개발사와 심사에 관여한 검증기관 모두에 대한 제재가 이뤄졌다.
베라는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후 해당 검증기관들에 시정조치를 요구했으나 제출된 보고서가 미흡했다"며 자격 정지 배경을 설명했다.
메탄 배출 감축 방법론 오류, 검증 부실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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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이 editor
hani@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