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ESG협회(회장 이재혁, 옥용식 교수)는 오는 6월 24일부터 2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글로벌 ESG포럼을 개최한다. 글로벌 ESG포럼은 지난해 8월 서울을 시작으로 매년 국내외를 오가며 ESG 전문가들의 강의를 제공하는 행사다. 

지난 2021년에 설립된 국제ESG협회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토대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및 국제 포럼,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으며, ESG 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준비 중에 있다. 

국제ESG협회는 'ESG를 통한 지속가능성 추구'를 주제로 싱가포르에서 2023 글로벌 ESG 포럼을 개최할 계획을 밝혔다./국제ESG협회
국제ESG협회는 'ESG를 통한 지속가능성 추구'를 주제로 싱가포르에서 2023 글로벌 ESG 포럼을 개최할 계획을 밝혔다./국제ESG협회

이번 포럼은 ▲배터리 금속과 재활용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관리 ▲넷제로와 재생에너지 ▲자발적탄소시장: 탄소 네거티브와 바이오차 ▲소비자 관점에서의 ESG를 주제로 다룰 예정이다. 협회는 세션별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참가 기업에 관련된 현안과 ESG 경영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적인 투자사 블랙록과 S&P 글로벌도 특별세션을 하나씩 맡았다. 블랙록은 ‘임팩트 투자와 ESG의 미래’, S&P글로벌은 ‘글로벌 비즈니스를 선도하는 기후연계 크레딧과 리스크 솔루션’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숀 콜(Shawn Cole)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는 블랙록 세션의 발제자로 참여하여 다양한 한국 기업과의 협력 사례를 통한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콜 교수는 ESG 전문가로 지난해 7월 세계일보가 주최한 ‘2022 세계증권포럼’에서 ‘글로벌 경제와 자본시장 최근 동향 및 ESG전략’이라는 주제로 ESG의 중요성을 강조한 강의를 진행한 바 있다.

글로벌ESG포럼 프로그램 스케줄/국제ESG협회

국제ESG협회가 행사 개최지를 싱가포르로 선정한 데는 이유가 있다. 옥용식 국제ESG협회장은 “싱가포르는 국제적으로 인정 받는 지속가능경영의 중심국으로서 국제기구들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적인 지속가능경영의 주요 이슈에 대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어서 개최지로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싱가포르 정부는 다양한 지속가능경영 관련 정책과 규제, 지원 및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기업들이 ESG 경영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포럼에도 정부 관계자가 직접 참여하여 관련 정책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행사 장소는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 안에 있는 크리에이트(CREATE, Collaborative Research And Technological Enterprise)에서 열린다. 크리에이트는 세계적인 연구 및 기술 개발 센터로 에너지, 수자원, 환경, 물류, 건설, 생명과학,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고급 및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고 상업화하여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3 글로벌 ESG 포럼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등록할 수 있으며, 협회는 많은 연구진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연구 세션인 ‘Student Session’도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세션은 논문 초록을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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