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재사용 포장 모델을 상업적으로 확장한 유일한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24일(현지시각) 트렐리스는 유통기업 까르푸(Carrefour)가 루프(Loop) 재사용 포장 제품을 일회용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전략을 앞세워 소비자 참여를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루프는 2019년 테라사이클(TerraCycle)이 P&G·유니레버 등 글로벌 브랜드와 함께 시작한 전자상거래 기반 파일럿에서 출발한 이니셔티브다. 프랑스만 상업적 확장 성공…까르푸의 가격 전략·규제 효과 결합까르푸는 테라사이클의 루프 이니셔티브를 통해 코카콜라·산토리
1. 아마존이 지원하는 엑스에너지, 첨단 원자로 수요 위해 7억달러 조달엑스에너지(X-energy)가 시리즈 D 라운드에서 7억달러(약 1조원)를 유치했다고 24일(현지시각) 밝혔다. 확보된 자금은 아마존과 다우를 대상으로 하는 첨단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프로젝트 배치에 투입될 예정이다.이번 라운드는 트레이딩 회사 제인 스트리트가 주도했으며, ARK 인베스트, 갈바나이즈, 후드 리버 캐피탈 매니지먼트, 포인트72, 리브스 자산 매니지먼트, XTX 벤처스 등이 새로 참여했다. 올해 초 아마존의 ‘기후 서약 기금’이 주도한 7억
전 세계적으로 기후 재난이 빈발하면서 보험사의 역할이 바뀌고 있다.단순히 재해 발생 시 보상에 응하던 사업모델에서 벗어나, 최근 보험사들은 고객사의 물리적 자산을 직접 점검하고 재난을 예방하는 '기후 위험 컨설팅'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료 상승과 반복되는 자연재해에 지친 기업들이 '리스크를 사전에 줄이는 솔루션'을 선택하면서 보험업계의 비즈니스 모델이 바뀌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가 밝혔다. 기후 엔지니어 200명 시대…“보험사, 재난 전부터 개입한다”실제로, 보험업계 내 기후 리스크 엔지니어들은
중국 지원 희토류 광산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주요 하천이 청산가리와 수은 등 치명적 화학물질로 오염되면서 역내 수천만 주민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24일(현지시간) 로이터는 미국 싱크탱크 스팀슨센터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동남아 본토 전역에서 2400개 이상의 광산이 강으로 독성 물질을 배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콩강 유역 802개 광산 포착…"미국 슈퍼마켓 수산물도 위험"스팀슨센터는 위성 이미지 분석을 통해 메콩강 유역에서만 802개의 광산을 확인했다. 이 중 366곳은 사금 채취 방식의 충적광산이고, 359곳은 더미 침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기후변화 관련 과학 서비스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홍수·산불·오염 등 기후 위험을 예측하는 데이터 수요가 민간 부문으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밝혔다. 이에 따라 기후 위험 분석, 지구 관측 위성, GIS(지리정보)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민간 데이터 기업들이 ‘황금기’를 맞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공 데이터 축소가 민간 시장 확대 촉발미국 정부의 NOAA(해양대기청) 등에서 제공하던 기후 관련 데이터 접근성이 줄어들자, 기후 리스크를 분석해야 하는 투자사·부동산 운용사
1. 셸과 네이트릭스, 확장 가능한 해안 보호를 위한 파트너십 강화셸이 미국 루이지애나 스타트업 네이트릭스(Natrx)와 함께 해안 침식과 폭풍 피해에 대응하는 자연 기반 인프라 구축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셸은 최근 소개 영상을 통해 네이트릭스 기술을 활용한 해안 보호 사례를 공개했으며, 기후 변화로 위험이 커지는 걸프 연안에서 민간 기술을 활용한 복원 사업이 확산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네이트릭스는 ‘엑소폼스(ExoForms)’라는 모듈형 구조물을 개발해 파도의 충격을 흡수하고 해안선을 안정화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콘크리
세계적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산업용 은의 수요가 급증하자, 멕시코의 은 매립지가 개발되는 등 은이 귀금속을 넘어 전략 자원으로 분류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탄소시장 전문매체 카본크레딧은 20일(현지시각) 은이 태양광·전기차·전자산업의 핵심 소재로 부상하면서 시장 구조가 재편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은 수요 폭증…태양광·EV 중심으로 산업용 소비 기록 경신은은 전통적으로 장신구·투자 수요가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전기·열전도성과 반사율이 높다는 특성 덕분에 태양광 패널, 전기차(EV) 배터리, 5G 네트워크 등 청정에너지 기술의
중국 정부가 탄소배출권거래제(ETS)의 적용 범위를 철강·알루미늄·시멘트 등 중후장대 산업으로 대폭 확대하면서 탄소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중국 ETS는 단일시장 규모(전체 거래 커버 CO₂ 양) 기준 이미 EU를 넘어 세계 1위이다. 20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베이징 탄소배출권 가격(CNEA)은 톤당 66.86위안(약 9.4달러, 1만3800원)으로 치솟으며 하루 새 8% 이상 상승했다. 탄소크레딧이 과잉 공급되면서 지난달 탄소배출권 가격이 2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이례적인 급등세를 보이는 것이다. 지
1. 지멘스 에너지, 2028년까지 전력망 공장에 20억유로 투자 예정지멘스 에너지가 2028년까지 변압기·스위치기어 등 전력망 설비 공장 네트워크에 20억유로(약 3조400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 내용은 20일 예정된 자본시장 설명회에 앞서 공개된 사전 배포자료에서 확인됐다.투자는 유럽·북미·아시아 지역 공장 증설과 자동화 설비 확충에 집중될 전망이며, 전력망 수요 급증에 대비한 생산능력 확대가 목적이다. 회사는 데이터센터 확대와 전력 인프라 노후화가 글로벌 전력망 투자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멘스 에너지
미국 정부가 일본과의 관세 협상 과정에서 나온 대미 투자액 5500억달러(약 810조원)를 활용해, 향후 10년 내 최대 10기의 대형 원자력발전소를 직접 구매ㆍ소유할 계획인 것으로 20일(현지시각) 알려졌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인한 전력 부족 우려와 제조업 부흥 전략이 맞물린 데 따른 것으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이 사실상 ‘원전 패키지 딜’ 형태로 부상하는 모습이다.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에너지부 장관 비서실장 칼 코(Karl Koe)는 미 테네시에서 열린 에너지 컨퍼런스에서 일본 측 자금이 미국 내 원전 건설
엑손모빌과 독일 화학기업 바스프가 메탄 열분해(methane pyrolysis) 기술의 상업화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두 회사는 미국 텍사스주 베이타운(Baytown)에 연간 2000톤 규모의 저배출 수소를 생산하는 시범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19일(현지시간) ESG뉴스가 보도했다.메탄 열분해는 천연가스나 바이오메탄을 전기 에너지로 가열해 수소와 고체 탄소로 분리하는 방식이다. 기존 증기개질(SMR) 공정과 달리 이산화탄소가 직접 배출되지 않아 대규모 탄소 포집·저장(CCS) 인프라가 필요 없고, 전기분해 대비 전력
1. 보잉, 참 인더스트리얼과 10만 톤 탄소 제거 계약 체결기후 솔루션 기업 참 인더스트리얼(Charm Industrial)이 항공기 제조사 보잉(Boeing)과 최대 10만 톤의 영구 탄소 제거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14일(현지시각) 밝혔다.참 인더스트리얼은 2021년 운영을 시작했으며, 바이오오일 생산과 격리에 주력해 왔다. 회사는 식물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농업 잔여물이나 산불 예방을 위한 수확물을 수집해 열분해 과정을 거쳐 바이오매스를 바이오오일로 전환한 뒤, EPA 규제 유정에 이를 지하로 주입하는 방식으로
도요타가 미국 전기차(EV) 시장 침체를 겨냥해 하이브리드 생산 능력 확대에 9억1200만달러(약 1조3300억원)를 투입한다. 도요타 북미법인은 18일(현지시각) 5개 주 생산시설에 대한 신규 투자를 통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차량 생산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투자 대상은 웨스트버지니아·켄터키·미시시피·테네시·미주리주 공장이다. 이번 투자는 도요타가 지난 13일 발표한 향후 5년간 미국 사업 100억달러(약 14조원)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도요타는 이를 통해 252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2027~2028년 사이 본격 생산에
1. 샘 알트먼이 지원하는 엑소와트, 24시간 청정 에너지 공급 위해 5000만달러 조달미국 재생에너지 기술 스타트업 엑소와트(Exowatt)가 5000만달러(약 730억원)를 신규 조달했다. 회사는 이번 자금을 미국 전역의 AI 데이터센터와 산업 시설 인근에 24시간 재생에너지 시스템을 배포하는 데 투입할 계획이라고 13일(현지시각) 밝혔다.이번 투자를 포함하면 엑소와트는 최근 2년 동안 총 1억4000만달러(약 2100억원)의 자본금을 확보했다. 오픈AI CEO 샘 알트먼과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엔젤 투자자로 참여했다.2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지형이 빠르게 바뀌고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생산과 판매의 중심축이 중국으로 뚜렷이 이동했다.국제에너지기구(IEA)는 18일(현지시각) 보고서 ‘글로벌 자동차 산업, 다음 단계는 무엇인가’를 발간하며, 중국의 제조비 우위가 배터리 가격과 생산 효율성에 기반한 구조적 차이라고 진단하면서도, 충분한 투자와 생산 효율화가 뒷받침될 경우 격차를 좁힐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주도 뚜렷…그러나 투자 확대를 통해 격차 줄일 수 있어중국을 포함한 신흥국은 현재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2000년의
호주 철광석 산업의 탈탄소 전환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17일(현지시각) 리오틴토는 호주 환경기술 기업 칼릭스(Calix)와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하고 서호주 크위나나에서 추진 중인 저배출 철 생산 데모 플랜트를 가속화한다고 밝혔다.칼릭스는 전기 가열 기반 저배출 제철 기술 ‘제스티(Zesty)’를 개발한 기업으로, 리오틴토는 이번 협력에 2200만달러(약 3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전환 가속…리오틴토, 제스티 기반 저배출 철 기술로 전략 수정이번 협약은 리오틴토가 같은 부지에서 추진하던 ‘바이오아이언(BioIro
1. 다임러 트럭, 5개 파트너와 함께 수소연료전지 시험 확대독일 다임러트럭이 메르세데스-벤츠 GenH2 트럭의 두 번째 연료전지 실증 단계에 들어갔다. 독일 내 혼바흐, 레버 로지스틱, 테바 독일, 레누스, DHL 서플라이체인 등 5개 파트너사가 참여해 약 1년 동안 정기 물류 노선에서 차량을 운영한다. 회사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나온 데이터를 양산 적합성 검증과 판매·서비스 체계 준비에 활용할 예정이다.GenH2 트럭은 액체수소 기반의 40톤급 장거리 운송 차량으로, 약 25톤의 적재 능력과 300kW 연속출력을 갖췄다. 초기
1. 리오 틴토, 미국의 테라젠과 15년 재생 에너지 계약 체결리오틴토가 미국 유타주에서 운영하는 케니컷트 사업장의 탈탄소 전략을 강화하며 재생에너지 조달 확대에 나섰다. 회사는 14일(현지시각) 미국 재생에너지 개발사 테라젠과 15년 가상전력구매계약(VPPA)을 체결하고, 텍사스에서 새로 준공된 몬테 크리스토 I 풍력단지에서 생산되는 78.5메가와트(MW) 규모 전력을 장기 확보했다. 해당 풍력단지의 전체 발전용량은 238.5MW이며, 이날 현장에서 리본커팅 행사와 함께 상업운전 개시가 공식화됐다.리오틴토 케니컷트 총괄 네이트 포
덴마크 에너지기업 오스테드(Ørsted)가 스코프 1·2 온실가스 배출을 2006년 대비 98% 이상 줄이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99%까지 끌어올리며 세계에서 처음으로 전면적 녹색 전환을 완수했다.ESG뉴스는 12일(현지시각) COP30이 열리는 브라질 현장에서 오스테드가 2025년 감축 목표를 앞당겨 달성해 에너지 업계의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COP30 개막과 동시에 확인된 이번 성과는 에너지 산업 전환이 실제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화석연료 기업에서 재생에너지 개척자로’…오스테드의
1. MS, 랜드오레이크스와 미국 농업 회복력 강화 위해 AI 파트너십 체결미국 협동조합 랜드올레이크스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장기 AI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측은 20년간 축적된 작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AI 도구를 농업 현장에 확대 적용해 생산비 절감과 작황 안정성을 높인다는 목표다.핵심 도구는 애저 AI 파운드리 기반으로 개발된 디지털 어시스턴트 ‘Oz’다. 방대한 병해·기상·토양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해 소매 농업 컨설턴트에게 최적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현재 베타 단계이며 내년 중 현장 적용이 확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