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S-I'라고 불리는 글로벌 목적지 지속가능성 평가가 있다. 이 평가는 매년 글로벌 마이스(MICE) 산업 전문가들이 목적지의 지속가능성 정도를 평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환경, 사회, 공급망, 도시마케팅 전담조직 등 4개 분야에 대해 평가하는데, 글로벌 목적지 지속가능성 협의체(Global Destination Sustainability Movement, 이하 GDSM)**에서 매년 순위를 발표한다.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지역 31개국, 100여 개 도시가 평가에 참여했다. 2023년 GDS-인덱스에서 아시아 태평양
전시회·박람회·이벤트 등 마이스(MICE) 산업의 규모는 2조7000억원에 달한다. 한국관광공사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인 2019년 23만개에 달했던 마이스 행사는 2020년 1만9000여개로 줄었다 2021년 4만7000여개로 늘고 있으며, 참가자수만 해도 860만명이 넘는다. 화려한 행사가 끝나고 나면,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막대한 폐기물이 남는다. 마이스 산업의 자원순환에 대한 통계는 찾기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전시회 1회당 평균 폐기물은 20톤 이상이라는 수치가 있다. 종이, 목재, 가죽, 나일론, 스티로폼, 플라스틱
한국수출입은행이 임팩트온과 함께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입문서 ‘한 권으로 이해하는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발간했다.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이란 정부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 달성을 위한 감축실적 확보를 위해, 국내 기업의 해외 온실가스 감축 사업 설비 투자를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각국은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회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2050년 탄소제로’ 사회를 달성하기 위한 중간 단계로 2030년 NDC를 스스로 정
임팩트온이 오는 2월 1일 제1회 ESG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ESG 라운드테이블은 구독 회원사와 구독 관심 기업을 대상으로 ESG 전문가를 초빙하여 주요 의제를 논의하는 행사다.첫회 ESG 라운드테이블의 강연자는 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 사무국장이다. 이종오 사무국장은 17년 이상 CSR과 ESG 관점에서 지속가능금융과 지속가능경영 관련 법・제도・정책 구축을 위해 노력해 온 ESG 정책의 최고 전문가다. 은 라운드테이블 개최에 앞서, 이종오 사무국장을 인터뷰했다. Q. 오랜 기간 국민연금을 비롯한 금융
해외에서 사회공헌 사업을 하면서 탄소배출권(Carbon Credit)도 확보할 수 있다면, 이를 마다할 기업이 있을까? 개발도상국 주민들이 사업을 통해 돈도 벌 수 있다면, 이를 마다할 지역이 있을까?토니 리나우도(Tony Rinaudo, 66) 호주 월드비전 기후변화대응 수석고문은 이러한 ‘윈-윈(WinWin) 모델’을 성공시킨 인물이다. 그가 20년 동안 이뤄낸 사업은 ‘FMNR(Farmer Managed Natural Regeneration)’이라고 불린다. FMNR을 쉽게 설명하면, 농민이 주도하는 기후변화 대응 산림복원사업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대신기)과 임팩트온은 협약을 통해 ‘플라스틱을 줄이는 기업들’을 취재, 보도한다. MZ세대에게 특히 호응을 얻고 있는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업사이클링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기업들을 직접 선정, 인터뷰했다. 최근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제품들이 SNS를 통해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힙한 친환경 제품을 누리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업사이클링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다.그중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플라스틱 아크’가 대표적이다. 플라스틱 아크는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을 분쇄, 특수가공하여 다양한 가구
인권영향평가를 비롯한 공급망 인권 실사법을 주도하는 흐름을 이끄는 것은 유럽 기반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국제기구, NGO 등의 협의체들이다. 옥스팜은 이러한 글로벌 논의의 흐름에서 주도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루스 음랑가(Ruth Mhlanga) 민간섹터 관여팀(Private Sector Engagement Lead) 팀장은 이 역할의 총책임자다.그녀는 WBA(세계벤치마킹얼라이언스)의 인권 긍정영향 평가 자문위원 및 사회 전문가 검토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소셜저스티스(Social Justice) 및 성평등(Gender) 분야 캠
2020년 전후 ESG가 국내에 상륙하기 전, 10여년 동안 국내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사회공헌(Corporate Philanthropy)’과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어왔다. 글로벌에서는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라는 용어로 현재의 ESG와 비슷한 개념으로 쓰인 것과 좀 다른 트랙이다. 이런 여파 때문에 국내 기업에서 ESG 담당자가 아닌 일선 조직에서는 ESG를 기업사회공헌, 사내 봉사활동과 비슷한 형태로 착각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소식이 들린다. NGO와 기업의
옥스팜은 비영리단체이기도 하지만 영국 전역에 700개가 넘는 채리티숍(Charity Shop)을 운영한다. 영국에선 동네마다 2~3개의 옥스팜이 있다. 불필요한 중고물품을 기부하고, 기꺼이 구매하는 생활이 매우 보편화돼 있다. 1948년에 세워졌으니, 무려 80년의 ‘당근마켓’ 역사가 있는 셈이다.옥스팜 자체 브랜드 제품도 판매하는데, 이 때문인지 일찌감치 공정무역(Fair Trade)을 시도해 왔다. 공정무역이란 물품을 조달해 오는 개발도상국의 소농가에 제값을 주고, 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으로, 이러한 정신은 현재 E
올해 1월 1일 발효된 독일의 공급망 실사법에서 5가지 핵심요소를 보면, ▲인권 존중에 관한 공공 정책 성명서가 마련돼 있는지 ▲실제 및 잠재적으로 부정적인 인권 영향을 식별하는 프로세스가 마련돼 있는지 ▲효과에 대한 적절한 완화 조치와 통제가 마련돼 있는지 ▲일반에게 공개 보고를 수행했는지 ▲고충처리 메커니즘을 구축하거나 참여했는지가 있다.글로벌 공급망에서 ‘고충처리 메커니즘’을 구축하는 것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공장의 노동자, 지역사회, 농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는 메커니즘을 만들기
EU의 ‘공급망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이 유럽 법사위를 통과하는 등 의무화 흐름이 가시권으로 들어오면서, 국내 기업들 또한 대응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 아직 해당 법안이 국내 대상 기업에 미칠 영향이 구체화된 것은 아니지만, 벌써부터 정부는 수출 대기업의 공급망 실사 대응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나섰다.이에 임팩트온은 글로벌 톱 NGO인 ‘옥스팜(Oxfam)’ 영국 지사를 찾아, 글로벌 기업의 공급망 지속가능 전략을 취재했다. 옥스팜은 8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NGO로서, 공급망 내 인권과 노동권 이슈를 선점하는
MZ세대가 지속가능성을 중요한 직업 선택의 기준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게 각종 연구에서 확인되고 있다. 유럽투자은행(EIB)이 지난 3월 유럽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6%가 취업 시 지원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행동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가 지난 5월 44개국의 청년 2만3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40% 이상이 기후 문제로 이직을 했거나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은 지속가능성 업종에서 커리어를 쌓아 현재는 글로벌 임팩트 투자 추진기구 GSG(The Global Ste
최근 ESG 공시 규제가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추세다. 유럽연합(EU)과 미국을 중심으로 ESG 규제·기준·원칙이 마련되고, 스코프3 등 지속가능성 공시 범위도 점점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SEC(미 증권거래위원회), EFRAG(유럽연합 재무보고자문그룹),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ESRS(기업 지속가능성 표준) 등 각종 지속가능성 공시 지침이 난립함에 따라 기업들은 공시 압박과 비용 부담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글로벌 공통 공시 표준화를 위한 작업이 시작됐고, 그 가운데 GRI(Global Reporting Initi
탄소중립 경제로 전환되면, 어떤 녹색 일자리(Green Job)가 생겨날까. 그린잡은 '저탄소 목표와 일치하거나 목표를 지원하는 일자리'로 정의할 수 있다. 일이 바뀌면서 근로자들은 저배출 기술과 더 지속가능한 관행에 적응해야 한다. MZ로 불리는 청년세대는 환경문제를 일으키는 직장에 취직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연구도 나오고 있다. 이에 기후변화센터와 임팩트온은 ‘탄소중립으로 그린(Green) 미래’라는 주제로 국내에서 그린잡을 제공하는 국내 기업을 찾아 인터뷰했다.전기차에는 배터리가 들어가고, 배터리에는 동박이 필요하다. SK넥
탄소중립 경제로 전환되면, 어떤 녹색 일자리(Green Job)가 생겨날까. 그린잡은 ‘저탄소 목표와 일치하거나 목표를 지원하는 일자리’로 정의할 수 있다. 일이 바뀌면서 근로자들은 탄소 기술과 더 지속가능한 관행에 적응해야 한다. MZ로 불리는 청년세대는 환경문제를 일으키는 직장에 취직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연구도 나오고 있다. 이에 기후변화센터와 임팩트온은 ‘탄소중립으로 그린(Green) 미래’라는 주제로 그린잡을 제공하는 국내 기업을 찾아 인터뷰했다.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환경 문제인 해양 플라스틱 오염은 순환경제의 범위를
점자촉각놀이 키트 보급, 국내 주요 기업 사회공헌 활동으로국내 시각장애인은 약 3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 중 점자를 해독할 수 있는 시각장애인의 비율은 5%에 불과하다. 어렸을 때부터 점자를 제대로 배우지 못하면 점자 학습 기회가 점점 없어지기 때문이다. 점자 교과서가 있어도 장애인도서관, 맹아학교 등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에 잘 보급되지 않는다. 2020년 기준 점자책의 보급률은 1.6%로 매우 저조한 편이다.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로 맹학교와 도서관의 이용이 제약돼 시각장애인들의 교육 불평등은 심화됐다.사회적기업 담심포의
욕창 사회문제 해결 나서 설립 3년 만에 총 18억원 유치임팩트온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협력해 주요 국내 ESG 가이드라인 및 지침을 기반으로 사회적경제 기업에게 특화된 ‘사회적경제 ESG 진단 항목’을 만들었다. 사회적경제기업에 ESG 도입 및 우수 실천 사례를 확대하기 위해 ESG 지표별 국내 대표 사회적경제기업 10곳을 선정해 인터뷰했다.네오에이블은 고령자 장애인의 문제를 ICT 기술로 해결하는 예비 사회적기업이다. 네오에이블의 대표 제품은 에어쿠션 등 욕창예방 방석과 욕창예방 솔루션 프로그램이다.욕창은 한 자세로 계속 앉아
파리기후변화 협정 이후 기후변화 대응의 책임은 선진국을 넘어 모든 국가의 것이 됐다. 개발도상국들은 경제 성장과 함께 탄소중립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3위 교역국인 베트남도 마찬가지다.베트남은 최근 탈석탄화를 위해 최소 110억 달러(약 18조원)의 기후 금융 기금을 지원받고, 2050년 기후변화 대응 로드맵을 만드는 등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 경제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고려대학교 그린스쿨과 IEEN(International Energy Expert Network)이 주최하는 '2022년
동남아시아의 그린 에너지와 모빌리티와 관련한 토론의 장이 펼쳐진다. 고려대학교 에너지환경 대학원(이하 고려대학교 그린스쿨)이 주최하고 임팩트온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하는 ‘2022 그린 에너지 & 모빌리티 전문가 포럼(Green Energy & Mobility Expert Forum)이 21일 더플라자호텔 다이아몬드룸에서 개최된다. 첫번째 세션은 김경남 고려대학교 그린스쿨 교수의 진행 아래 ‘전환을 위한 혁신 – 지속가능한 에너지와 모빌리티 분야의 트렌드’를 주제로 5명의 패널이 참여한다. 인도네시아 산업개발부 특별 고문(Agus W